‘레터 피싱’ 등장…“공문 잘 살펴야”

입력 2016.02.05 (12:22) 수정 2016.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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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도 모자라 가짜 공문을 사기에 활용하는 이른바 레터피싱이 등장했습니다.

금감원은 의심스러운 공문은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씨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상대방은 명의가 도용된 대포통장이 발견됐다면서 예금을 금융위원회로 보내면 안전조치를 취해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했습니다.

A씨가 증빙할 자료를 보내달라고 하자 금융위원장 명의로 된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금융범죄 금융계좌 추적 민원이라는 제목의 공문은 직인까지 찍혀 있어서 그럴듯했지만 가짜였습니다.

금융위원장 이름도 실제와 성이 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신고가 최근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신고자를 통해 사건 전말과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동시에 2차 범죄 시도 가능성에 대비한 추가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시도가 보이스피싱과 함께 검찰이나 금융당국 명의의 가짜 공문을 보내는 레터 피싱을 혼합한 신종 사기 수법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금융위를 사칭한 가짜 공문까지 동원해 수법이 대담해졌다며 의심스러운 공문에 대해선 꼼꼼히 살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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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터 피싱’ 등장…“공문 잘 살펴야”
    • 입력 2016-02-05 12:24:29
    • 수정2016-02-05 13:01:26
    뉴스 12
<앵커 멘트>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도 모자라 가짜 공문을 사기에 활용하는 이른바 레터피싱이 등장했습니다.

금감원은 의심스러운 공문은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씨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상대방은 명의가 도용된 대포통장이 발견됐다면서 예금을 금융위원회로 보내면 안전조치를 취해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했습니다.

A씨가 증빙할 자료를 보내달라고 하자 금융위원장 명의로 된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금융범죄 금융계좌 추적 민원이라는 제목의 공문은 직인까지 찍혀 있어서 그럴듯했지만 가짜였습니다.

금융위원장 이름도 실제와 성이 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신고가 최근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신고자를 통해 사건 전말과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동시에 2차 범죄 시도 가능성에 대비한 추가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시도가 보이스피싱과 함께 검찰이나 금융당국 명의의 가짜 공문을 보내는 레터 피싱을 혼합한 신종 사기 수법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금융위를 사칭한 가짜 공문까지 동원해 수법이 대담해졌다며 의심스러운 공문에 대해선 꼼꼼히 살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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