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섬에는 이미 봄기운이…
입력 2016.02.05 (12:29)
수정 2016.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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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날씨가 조금 풀렸죠.
봄기운이 조금씩 움트는 남쪽 섬마을을 손원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뱃길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통영 추도의 한 마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을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갯바위로 나왔습니다.
파래를 골라내고, 톳나물을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람은 조금 차지만 겨울은 가고 봄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마을주민 : "겨울에는 (바다에) 안 나온다. 추워서. 춥워서 안 와요. 설날에 나물해먹고 그러려고 (나왔어요.)"
마을 한 켠,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봄철 대표 나물 쑥이 돋아났습니다.
<인터뷰> "쑥이 많이 나네요. 이제 올라온다."
쑥을 많이 캐지는 못했지만 계절이 바뀌는 기운은 땅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거제의 남쪽 끝자락.
꽃송이를 터뜨리고 있는 매화나무가 일찌감치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
화려하지 않지만 진한 꽃향기를 전하며 수줍게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른 봄을 찾는 사람들은 매화와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낍니다.
<인터뷰> 정경숙(관광객) : "하늘색하고 꽃색하고 이제 보려고 (왔어요.) 날씨도 오늘 봄날이 되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늘색하고 꽃하고."
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물러가고 남해안을 따라 봄 기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날씨가 조금 풀렸죠.
봄기운이 조금씩 움트는 남쪽 섬마을을 손원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뱃길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통영 추도의 한 마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을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갯바위로 나왔습니다.
파래를 골라내고, 톳나물을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람은 조금 차지만 겨울은 가고 봄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마을주민 : "겨울에는 (바다에) 안 나온다. 추워서. 춥워서 안 와요. 설날에 나물해먹고 그러려고 (나왔어요.)"
마을 한 켠,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봄철 대표 나물 쑥이 돋아났습니다.
<인터뷰> "쑥이 많이 나네요. 이제 올라온다."
쑥을 많이 캐지는 못했지만 계절이 바뀌는 기운은 땅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거제의 남쪽 끝자락.
꽃송이를 터뜨리고 있는 매화나무가 일찌감치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
화려하지 않지만 진한 꽃향기를 전하며 수줍게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른 봄을 찾는 사람들은 매화와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낍니다.
<인터뷰> 정경숙(관광객) : "하늘색하고 꽃색하고 이제 보려고 (왔어요.) 날씨도 오늘 봄날이 되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늘색하고 꽃하고."
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물러가고 남해안을 따라 봄 기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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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 섬에는 이미 봄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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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5 12:32:04
- 수정2016-02-05 13:01:28
<앵커 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날씨가 조금 풀렸죠.
봄기운이 조금씩 움트는 남쪽 섬마을을 손원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뱃길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통영 추도의 한 마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을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갯바위로 나왔습니다.
파래를 골라내고, 톳나물을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람은 조금 차지만 겨울은 가고 봄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마을주민 : "겨울에는 (바다에) 안 나온다. 추워서. 춥워서 안 와요. 설날에 나물해먹고 그러려고 (나왔어요.)"
마을 한 켠,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봄철 대표 나물 쑥이 돋아났습니다.
<인터뷰> "쑥이 많이 나네요. 이제 올라온다."
쑥을 많이 캐지는 못했지만 계절이 바뀌는 기운은 땅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거제의 남쪽 끝자락.
꽃송이를 터뜨리고 있는 매화나무가 일찌감치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
화려하지 않지만 진한 꽃향기를 전하며 수줍게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른 봄을 찾는 사람들은 매화와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낍니다.
<인터뷰> 정경숙(관광객) : "하늘색하고 꽃색하고 이제 보려고 (왔어요.) 날씨도 오늘 봄날이 되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늘색하고 꽃하고."
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물러가고 남해안을 따라 봄 기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날씨가 조금 풀렸죠.
봄기운이 조금씩 움트는 남쪽 섬마을을 손원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뱃길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통영 추도의 한 마을.
겨우내 움츠렸던 마을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갯바위로 나왔습니다.
파래를 골라내고, 톳나물을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람은 조금 차지만 겨울은 가고 봄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마을주민 : "겨울에는 (바다에) 안 나온다. 추워서. 춥워서 안 와요. 설날에 나물해먹고 그러려고 (나왔어요.)"
마을 한 켠,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봄철 대표 나물 쑥이 돋아났습니다.
<인터뷰> "쑥이 많이 나네요. 이제 올라온다."
쑥을 많이 캐지는 못했지만 계절이 바뀌는 기운은 땅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거제의 남쪽 끝자락.
꽃송이를 터뜨리고 있는 매화나무가 일찌감치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
화려하지 않지만 진한 꽃향기를 전하며 수줍게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른 봄을 찾는 사람들은 매화와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낍니다.
<인터뷰> 정경숙(관광객) : "하늘색하고 꽃색하고 이제 보려고 (왔어요.) 날씨도 오늘 봄날이 되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늘색하고 꽃하고."
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물러가고 남해안을 따라 봄 기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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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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