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최악…공공일자리까지 경쟁 치열

입력 2016.02.18 (21:36) 수정 2016.02.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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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공공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는데 일자리가 워낙 없다보니 단기간 근로라도 해야겠다는 청년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학이지만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스터디카페는 만원입니다.

대부분 취업 재수, 삼수생입니다.

<인터뷰> 백창욱(취업준비생) : "저도 문과인데 문과 친구들은 대부분 한번에 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1년 넘게 구직 중인 27살 김 모 씨..

정부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턴 경험까지 쌓았지만 번번이 서류 낙방입니다.

<녹취> 김OO(취업준비생/음성변조) : "저는 원하는 게 많이 없었어요. 반드시 연봉을 2400 받아야 된다 이런 생각도 없었고.. (이력서 낸 것이) 30번 정도? 면접은 5번인가 6번 본 것 같아요."

취업난이 심해지다 보니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단기간 일자리라도 얻으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길어야 열 달 정도, 시급 6천 원 남짓인 일자리지만 그나마 경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취업준비생(음성변조) : "계약직인 게 조금 걸리기는 하는데 하면서 경력 쌓아서 나중에 이력서 쓸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올해 제공되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천8백여 개 중 70% 정도가 청년 몫입니다.

<인터뷰> 정진우(서울시 일자리노동국 과장) : "청년에 맞는 훈련이나 현장 경험을 제공해서 향후에 민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9.5%..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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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실업 최악…공공일자리까지 경쟁 치열
    • 입력 2016-02-18 21:50:31
    • 수정2016-02-18 21:57:5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공공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는데 일자리가 워낙 없다보니 단기간 근로라도 해야겠다는 청년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학이지만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스터디카페는 만원입니다.

대부분 취업 재수, 삼수생입니다.

<인터뷰> 백창욱(취업준비생) : "저도 문과인데 문과 친구들은 대부분 한번에 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1년 넘게 구직 중인 27살 김 모 씨..

정부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턴 경험까지 쌓았지만 번번이 서류 낙방입니다.

<녹취> 김OO(취업준비생/음성변조) : "저는 원하는 게 많이 없었어요. 반드시 연봉을 2400 받아야 된다 이런 생각도 없었고.. (이력서 낸 것이) 30번 정도? 면접은 5번인가 6번 본 것 같아요."

취업난이 심해지다 보니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단기간 일자리라도 얻으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길어야 열 달 정도, 시급 6천 원 남짓인 일자리지만 그나마 경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취업준비생(음성변조) : "계약직인 게 조금 걸리기는 하는데 하면서 경력 쌓아서 나중에 이력서 쓸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올해 제공되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천8백여 개 중 70% 정도가 청년 몫입니다.

<인터뷰> 정진우(서울시 일자리노동국 과장) : "청년에 맞는 훈련이나 현장 경험을 제공해서 향후에 민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9.5%..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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