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암매장 사건 현장검증 ‘살인혐의 적용?’

입력 2016.02.18 (21:38) 수정 2016.02.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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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어머니에 의한 7살 김모 양 폭행 사망 사건 현장검증이 오늘 열렸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와 집주인 등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해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모 양이 숨진 아파트로 어머니 42살 박모 씨와 집주인 45살 이모 씨 등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5년 전인 2011년 10월 폭행으로 김양이 숨진 뒤 시신을 옮기며 집을 나섰던 당시 상황도 재연했습니다.

<녹취> 박○○(숨진 김모양 어머니) : "(아이를 묶어 놓으면 죽을 거란 생각 안 하셨나요?) ......"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는 동안 잠시 머물렀던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단칸방에서의 상황과 암매장을 위해 야산으로 간 행적도 확인했습니다.

산에서는 삽과 호미로 어른 허벅지 깊이의 구덩이를 파 암매장하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최창월(경남 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현장검증은 피의자들이 거부하는 것 없이 담담하게 잘 진행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장검증에서는 집주인 이 씨의 추가 폭행 여부와 사망 방임 여부 등은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던 일부 주민들은 박 씨 등에게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과 추가조사 내용를 토대로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결정해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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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암매장 사건 현장검증 ‘살인혐의 적용?’
    • 입력 2016-02-18 21:51:02
    • 수정2016-02-18 21:57:5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친어머니에 의한 7살 김모 양 폭행 사망 사건 현장검증이 오늘 열렸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와 집주인 등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해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모 양이 숨진 아파트로 어머니 42살 박모 씨와 집주인 45살 이모 씨 등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5년 전인 2011년 10월 폭행으로 김양이 숨진 뒤 시신을 옮기며 집을 나섰던 당시 상황도 재연했습니다.

<녹취> 박○○(숨진 김모양 어머니) : "(아이를 묶어 놓으면 죽을 거란 생각 안 하셨나요?) ......"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는 동안 잠시 머물렀던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단칸방에서의 상황과 암매장을 위해 야산으로 간 행적도 확인했습니다.

산에서는 삽과 호미로 어른 허벅지 깊이의 구덩이를 파 암매장하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최창월(경남 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현장검증은 피의자들이 거부하는 것 없이 담담하게 잘 진행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장검증에서는 집주인 이 씨의 추가 폭행 여부와 사망 방임 여부 등은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던 일부 주민들은 박 씨 등에게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과 추가조사 내용를 토대로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결정해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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