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취득 의혹’ 진경준 검사장 사표 수리 보류
입력 2016.04.07 (21:19)
수정 2016.04.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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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가 이른바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의 사표 수리를 사실상 보류했습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주식 매입에 대한 의혹과 비난 여론에 밀려서, 진상 규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장주식 투자로 120여 억원의 수익을 낸 진경준검사장 처리에 대한 법무부의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표 처리 쪽으로 기울던 법무부는 진 검사장에 대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했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당시 주당 10만 원에도 사기 힘들었던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어떻게 4만 원대에 취득했느냐 입니다.
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회장은 서울대 동기인데 주식을 사기 전에 이 회사의 해외 상장 정보를 미리 알았느냐도 의혹입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진 검사장에게 소명 요구서를 보내는 등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인사혁신처 관계자(음성변조) : "소명 요청은 어제 했기 때문에 (회신은) 규정상으로는 2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어요. 상황을 지켜봐야죠."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진 검사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진 검사장의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법무부가 이른바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의 사표 수리를 사실상 보류했습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주식 매입에 대한 의혹과 비난 여론에 밀려서, 진상 규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장주식 투자로 120여 억원의 수익을 낸 진경준검사장 처리에 대한 법무부의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표 처리 쪽으로 기울던 법무부는 진 검사장에 대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했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당시 주당 10만 원에도 사기 힘들었던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어떻게 4만 원대에 취득했느냐 입니다.
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회장은 서울대 동기인데 주식을 사기 전에 이 회사의 해외 상장 정보를 미리 알았느냐도 의혹입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진 검사장에게 소명 요구서를 보내는 등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인사혁신처 관계자(음성변조) : "소명 요청은 어제 했기 때문에 (회신은) 규정상으로는 2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어요. 상황을 지켜봐야죠."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진 검사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진 검사장의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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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취득 의혹’ 진경준 검사장 사표 수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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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07 21:20:08
- 수정2016-04-07 21:31:43
<앵커 멘트>
법무부가 이른바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의 사표 수리를 사실상 보류했습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주식 매입에 대한 의혹과 비난 여론에 밀려서, 진상 규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장주식 투자로 120여 억원의 수익을 낸 진경준검사장 처리에 대한 법무부의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표 처리 쪽으로 기울던 법무부는 진 검사장에 대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했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당시 주당 10만 원에도 사기 힘들었던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어떻게 4만 원대에 취득했느냐 입니다.
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회장은 서울대 동기인데 주식을 사기 전에 이 회사의 해외 상장 정보를 미리 알았느냐도 의혹입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진 검사장에게 소명 요구서를 보내는 등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인사혁신처 관계자(음성변조) : "소명 요청은 어제 했기 때문에 (회신은) 규정상으로는 2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어요. 상황을 지켜봐야죠."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진 검사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진 검사장의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법무부가 이른바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의 사표 수리를 사실상 보류했습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주식 매입에 대한 의혹과 비난 여론에 밀려서, 진상 규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장주식 투자로 120여 억원의 수익을 낸 진경준검사장 처리에 대한 법무부의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표 처리 쪽으로 기울던 법무부는 진 검사장에 대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했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당시 주당 10만 원에도 사기 힘들었던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어떻게 4만 원대에 취득했느냐 입니다.
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회장은 서울대 동기인데 주식을 사기 전에 이 회사의 해외 상장 정보를 미리 알았느냐도 의혹입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진 검사장에게 소명 요구서를 보내는 등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인사혁신처 관계자(음성변조) : "소명 요청은 어제 했기 때문에 (회신은) 규정상으로는 2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어요. 상황을 지켜봐야죠."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진 검사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진 검사장의 주식 취득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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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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