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북부 5개 주 경선…크루즈-케이식 반트럼프 제휴

<앵커 멘트>

펜실베니아 등 미 동북부 5개 주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두주자는 대세 굳히기, 2위 주자는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동북부 5개주 경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내일 치러지는 펜실베니아와 메릴랜드 등 동북부 5개 주 경선에서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각각 완승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경선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펜실베니아 등 5개 주 모두 여유 있게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 후보도 서 너개 주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양당 선두 주자가 일주일 전 뉴욕 경선에 이어 5개 주에서도 완승할 경우, 매직 넘버, 즉 대의원 과반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2위 후보가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인데요.

다급해진 공화당 크루즈- 케이식 후보는 트럼프의 과반을 저지하기 위한 제휴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인디애나와 오레곤 경선 등에서 각각 상대방 후보를 밀어주기로 한 것인데, 승부처인 동북부 5개주 경선이 끝난 뒤의 일이고 더우기 그리 강력한 제휴도 아니어서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자포자기 하는 끔직한 행위라고 비난했는데요.

민주당 클린턴 경선 후보는 벌써 본선을 의식한 듯 전용기를 타고 다니며 유세를 벌이는 트럼프는 일반인과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