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만 1억 6천…신출귀몰 ‘금 투자 사기’
입력 2016.04.26 (06:18)
수정 2016.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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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주부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해 합숙까지 하며 영화처럼 치밀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
말쑥한 정장 차림의 남성 두 명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더니 어디선가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납니다.
같은 날 인근의 또 다른 카페.
조금 전 달아났던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이번엔 빈 봉투를 들고 나타납니다.
잠시 뒤 두둑해진 봉투를 들고 다시 사라진 남성들.
불과 한 시간 만에 4명으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금을 샀다가 되팔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달아난 겁니다.
이들은 범행 한 달 전부터 모텔에서 합숙을 하며 주로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는데 주력했습니다.
61살 임 모씨 등 5명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이런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23명을 속여 모두 8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00(피의자) : "(그렇게 번 돈을 주로 어디다 사용하셨습니까?) 도박에 탕진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0~60대 주부들.
소액 투자 후 수익금을 한 번 받고는 다들 선뜻 큰 돈을 넘겨줬습니다.
<인터뷰> 김재광(수원중부서) : "피해자 앞에서 투자해서 이윤 남기는 것을 확인시키고. 확인됐으니까 거액을 가져오게 해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고 꼬드겨서 가져온 돈을 갖고 달아나는 거죠."
경찰은 지나친 고수익을 약속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금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주부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해 합숙까지 하며 영화처럼 치밀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
말쑥한 정장 차림의 남성 두 명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더니 어디선가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납니다.
같은 날 인근의 또 다른 카페.
조금 전 달아났던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이번엔 빈 봉투를 들고 나타납니다.
잠시 뒤 두둑해진 봉투를 들고 다시 사라진 남성들.
불과 한 시간 만에 4명으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금을 샀다가 되팔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달아난 겁니다.
이들은 범행 한 달 전부터 모텔에서 합숙을 하며 주로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는데 주력했습니다.
61살 임 모씨 등 5명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이런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23명을 속여 모두 8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00(피의자) : "(그렇게 번 돈을 주로 어디다 사용하셨습니까?) 도박에 탕진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0~60대 주부들.
소액 투자 후 수익금을 한 번 받고는 다들 선뜻 큰 돈을 넘겨줬습니다.
<인터뷰> 김재광(수원중부서) : "피해자 앞에서 투자해서 이윤 남기는 것을 확인시키고. 확인됐으니까 거액을 가져오게 해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고 꼬드겨서 가져온 돈을 갖고 달아나는 거죠."
경찰은 지나친 고수익을 약속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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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만 1억 6천…신출귀몰 ‘금 투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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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6 06:20:23
- 수정2016-04-26 08: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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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주부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해 합숙까지 하며 영화처럼 치밀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
말쑥한 정장 차림의 남성 두 명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더니 어디선가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납니다.
같은 날 인근의 또 다른 카페.
조금 전 달아났던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이번엔 빈 봉투를 들고 나타납니다.
잠시 뒤 두둑해진 봉투를 들고 다시 사라진 남성들.
불과 한 시간 만에 4명으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금을 샀다가 되팔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달아난 겁니다.
이들은 범행 한 달 전부터 모텔에서 합숙을 하며 주로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는데 주력했습니다.
61살 임 모씨 등 5명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이런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23명을 속여 모두 8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00(피의자) : "(그렇게 번 돈을 주로 어디다 사용하셨습니까?) 도박에 탕진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0~60대 주부들.
소액 투자 후 수익금을 한 번 받고는 다들 선뜻 큰 돈을 넘겨줬습니다.
<인터뷰> 김재광(수원중부서) : "피해자 앞에서 투자해서 이윤 남기는 것을 확인시키고. 확인됐으니까 거액을 가져오게 해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고 꼬드겨서 가져온 돈을 갖고 달아나는 거죠."
경찰은 지나친 고수익을 약속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금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주부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해 합숙까지 하며 영화처럼 치밀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
말쑥한 정장 차림의 남성 두 명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더니 어디선가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납니다.
같은 날 인근의 또 다른 카페.
조금 전 달아났던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이번엔 빈 봉투를 들고 나타납니다.
잠시 뒤 두둑해진 봉투를 들고 다시 사라진 남성들.
불과 한 시간 만에 4명으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금을 샀다가 되팔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달아난 겁니다.
이들은 범행 한 달 전부터 모텔에서 합숙을 하며 주로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는데 주력했습니다.
61살 임 모씨 등 5명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이런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23명을 속여 모두 8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00(피의자) : "(그렇게 번 돈을 주로 어디다 사용하셨습니까?) 도박에 탕진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0~60대 주부들.
소액 투자 후 수익금을 한 번 받고는 다들 선뜻 큰 돈을 넘겨줬습니다.
<인터뷰> 김재광(수원중부서) : "피해자 앞에서 투자해서 이윤 남기는 것을 확인시키고. 확인됐으니까 거액을 가져오게 해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고 꼬드겨서 가져온 돈을 갖고 달아나는 거죠."
경찰은 지나친 고수익을 약속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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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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