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 도미노…수도권 절반 육박
입력 2016.04.28 (21:01)
수정 2016.04.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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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 임대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자, 정부가 이를 겨냥한 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월세 전환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영인기자가 폭증하는 월세 전환 실태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된 33㎡ 크기의 다세대주택.
30대 직장인의 세 식구 보금자리입니다.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 이른바 '보증부 월세'입니다.
입주 6년이 됐는데, 처음 25만 원이던 월세는 35만 원이 됐고, 다음 달 재계약 땐 5만 원 더 올려주기로 하면서 주거비 부담은 늘고 있습니다.
<녹취> 다세대주택 월세 세입자 : "집주인들이 다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니까...(매달) 40만 원이 나가니까,둘째 낳을 생각은 지금 포기했거든요."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현재 부동산에 나온 이 아파트 전·월세 임대 물건은 59세대, 그런데 전세는 16세대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2%가 반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입니다.
이런 월세 전환 도미노는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4.2%였습니다. 정부가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월세 비중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민(공인중개사) : "막대한 전세금액을 받아서 은행에다 넣어봐야 투자 수익률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과거 월세가 일부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고가 아파트까지도 예외없이 월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주택 임대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자, 정부가 이를 겨냥한 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월세 전환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영인기자가 폭증하는 월세 전환 실태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된 33㎡ 크기의 다세대주택.
30대 직장인의 세 식구 보금자리입니다.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 이른바 '보증부 월세'입니다.
입주 6년이 됐는데, 처음 25만 원이던 월세는 35만 원이 됐고, 다음 달 재계약 땐 5만 원 더 올려주기로 하면서 주거비 부담은 늘고 있습니다.
<녹취> 다세대주택 월세 세입자 : "집주인들이 다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니까...(매달) 40만 원이 나가니까,둘째 낳을 생각은 지금 포기했거든요."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현재 부동산에 나온 이 아파트 전·월세 임대 물건은 59세대, 그런데 전세는 16세대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2%가 반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입니다.
이런 월세 전환 도미노는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4.2%였습니다. 정부가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월세 비중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민(공인중개사) : "막대한 전세금액을 받아서 은행에다 넣어봐야 투자 수익률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과거 월세가 일부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고가 아파트까지도 예외없이 월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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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 전환 도미노…수도권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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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28 2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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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자, 정부가 이를 겨냥한 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월세 전환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영인기자가 폭증하는 월세 전환 실태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된 33㎡ 크기의 다세대주택.
30대 직장인의 세 식구 보금자리입니다.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 이른바 '보증부 월세'입니다.
입주 6년이 됐는데, 처음 25만 원이던 월세는 35만 원이 됐고, 다음 달 재계약 땐 5만 원 더 올려주기로 하면서 주거비 부담은 늘고 있습니다.
<녹취> 다세대주택 월세 세입자 : "집주인들이 다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니까...(매달) 40만 원이 나가니까,둘째 낳을 생각은 지금 포기했거든요."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현재 부동산에 나온 이 아파트 전·월세 임대 물건은 59세대, 그런데 전세는 16세대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2%가 반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입니다.
이런 월세 전환 도미노는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4.2%였습니다. 정부가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월세 비중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민(공인중개사) : "막대한 전세금액을 받아서 은행에다 넣어봐야 투자 수익률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과거 월세가 일부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고가 아파트까지도 예외없이 월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주택 임대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자, 정부가 이를 겨냥한 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월세 전환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영인기자가 폭증하는 월세 전환 실태를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된 33㎡ 크기의 다세대주택.
30대 직장인의 세 식구 보금자리입니다.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 이른바 '보증부 월세'입니다.
입주 6년이 됐는데, 처음 25만 원이던 월세는 35만 원이 됐고, 다음 달 재계약 땐 5만 원 더 올려주기로 하면서 주거비 부담은 늘고 있습니다.
<녹취> 다세대주택 월세 세입자 : "집주인들이 다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니까...(매달) 40만 원이 나가니까,둘째 낳을 생각은 지금 포기했거든요."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현재 부동산에 나온 이 아파트 전·월세 임대 물건은 59세대, 그런데 전세는 16세대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2%가 반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입니다.
이런 월세 전환 도미노는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4.2%였습니다. 정부가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월세 비중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민(공인중개사) : "막대한 전세금액을 받아서 은행에다 넣어봐야 투자 수익률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과거 월세가 일부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고가 아파트까지도 예외없이 월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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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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