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스승에게 감사를…‘청혼의 벽’ 아시나요?

<앵커 멘트>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청혼의 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에게도 영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사가 매주 열린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질문>

박혜진 기자, 뒤로, 대형 스크린이 보이네요?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치한 '청혼의 벽' 입니다.

직접 제작한 영상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하는 곳인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이번 달에는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스승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정도 영상 등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건데, 어제도 이 자리에서 그간 표현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을 부모님께 전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있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주변인들에게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연휴가 길다보니, 박 기자가 있는 청계천이나 인근에서도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릴 것 같은데요?

<답변>

네, 어제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서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 덕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들도 많습니다.

오늘,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 동화축제가 열립니다.

인형극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거리예술이나 콘서트,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고궁에서는 우리 음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공연이 있고, 내일은 덕수궁 석조전 분수대와 준명당 앞에서 대금과 연희극 공연이 이어집니다.

연휴가 이틀 남았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족, 그리고 주변인들과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