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원폭 71년만 첫 방문…‘사과 해석’ 논란
입력 2016.05.11 (21:15)
수정 2016.05.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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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았던 현장,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이 적절한 지를 놓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일본은 결국 항복을 선언합니다.
그로부터 71년이 지난 오는 27일, 원폭 현장인 히로시마를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일본의 원폭 현장을 찾는 첫 미국 대통령입니다.
미 백악관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방문을 사과로 해석하는 건 잘못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자신의 약속에 대한 미래지향적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내에서도 자칫 사과로 해석되지는 않을까 찬반 격론이 뜨거웠다는 후문입니다.
여론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USA 투데이는 백악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인이 방문 자체를 사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방문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클린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온 만큼 오바마 행정부가 중요한 안보 파트너인 일본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았던 현장,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이 적절한 지를 놓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일본은 결국 항복을 선언합니다.
그로부터 71년이 지난 오는 27일, 원폭 현장인 히로시마를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일본의 원폭 현장을 찾는 첫 미국 대통령입니다.
미 백악관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방문을 사과로 해석하는 건 잘못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자신의 약속에 대한 미래지향적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내에서도 자칫 사과로 해석되지는 않을까 찬반 격론이 뜨거웠다는 후문입니다.
여론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USA 투데이는 백악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인이 방문 자체를 사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방문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클린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온 만큼 오바마 행정부가 중요한 안보 파트너인 일본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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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통령, 원폭 71년만 첫 방문…‘사과 해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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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1 21:17:18
- 수정2016-05-11 22:07:13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았던 현장,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이 적절한 지를 놓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일본은 결국 항복을 선언합니다.
그로부터 71년이 지난 오는 27일, 원폭 현장인 히로시마를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일본의 원폭 현장을 찾는 첫 미국 대통령입니다.
미 백악관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방문을 사과로 해석하는 건 잘못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자신의 약속에 대한 미래지향적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내에서도 자칫 사과로 해석되지는 않을까 찬반 격론이 뜨거웠다는 후문입니다.
여론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USA 투데이는 백악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인이 방문 자체를 사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방문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클린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온 만큼 오바마 행정부가 중요한 안보 파트너인 일본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았던 현장,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이 적절한 지를 놓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일본은 결국 항복을 선언합니다.
그로부터 71년이 지난 오는 27일, 원폭 현장인 히로시마를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일본의 원폭 현장을 찾는 첫 미국 대통령입니다.
미 백악관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방문을 사과로 해석하는 건 잘못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자신의 약속에 대한 미래지향적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내에서도 자칫 사과로 해석되지는 않을까 찬반 격론이 뜨거웠다는 후문입니다.
여론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USA 투데이는 백악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인이 방문 자체를 사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방문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클린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온 만큼 오바마 행정부가 중요한 안보 파트너인 일본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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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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