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까지 많은 비…해상엔 거센 풍랑

<앵커 멘트>

호우주의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부산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재훈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군요?

<리포트>

예, 이 곳 광안리 바닷가 주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비가 세차게 내려치고 있습니다.

여름 내내 인파가 붐볐던 이곳 수변 공원도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부산 앞바다에도 최고 2미터의 제법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2일) 아침부터 시작된 비가 하루종일 이어졌고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후 6시를 기해서는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76mm를 기록하고 있고 내일(3일)까지 최고 12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2일) 밤부터 내일(3일) 새벽 사이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돼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상에는 내일(3일) 오전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지금도 다소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시는 강풍과 비로 인한 만일의 피해에 대비해 재난부서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하면서 호우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3일) 오후까지 이어지다 차츰 그치겠지만 모레(4일) 밤 늦게 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민들도 호우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