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풍 ‘이상 진로’…또 한반도 비껴가

입력 2016.09.02 (21:18) 수정 2016.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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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호 태풍이 남부지방에 큰 비를 몰고 왔지만 한반도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태풍이 이상진로를 보이며 단 한 개도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있는데요,

원인과 전망을 KBS 재난정보센터에서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타이완에서 남부지방으로 길게 이어지는 비구름 띠가 보이고 12호 태풍 '남테운'은 일본 쪽으로 치우쳐 북상 중인데, 남해안에 수증기를 공급해 비구름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요일쯤 일본 규슈 부근에서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내일(3일)까지 영남과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고, 태풍 자체는 한반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을 포함해 올해 12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모두 한반도를 빗겨갔습니다.

폭염을 만들었던 강한 고기압 때문에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또 한반도 쪽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어 이번 태풍도 일본으로 빗겨가는 겁니다.

현재 바닷물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2~3개의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일본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기류가 잠시 변하면 한반도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기상청은 가을 태풍 1개 정도가 북상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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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태풍 ‘이상 진로’…또 한반도 비껴가
    • 입력 2016-09-02 21:19:19
    • 수정2016-09-04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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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호 태풍이 남부지방에 큰 비를 몰고 왔지만 한반도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태풍이 이상진로를 보이며 단 한 개도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있는데요, 원인과 전망을 KBS 재난정보센터에서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타이완에서 남부지방으로 길게 이어지는 비구름 띠가 보이고 12호 태풍 '남테운'은 일본 쪽으로 치우쳐 북상 중인데, 남해안에 수증기를 공급해 비구름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요일쯤 일본 규슈 부근에서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내일(3일)까지 영남과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고, 태풍 자체는 한반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을 포함해 올해 12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모두 한반도를 빗겨갔습니다. 폭염을 만들었던 강한 고기압 때문에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또 한반도 쪽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어 이번 태풍도 일본으로 빗겨가는 겁니다. 현재 바닷물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2~3개의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일본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기류가 잠시 변하면 한반도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기상청은 가을 태풍 1개 정도가 북상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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