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시(詩)의 부활…위로의 메시지 뜬다
입력 2016.10.10 (07:31)
수정 2016.10.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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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디지털 시대, 출판계의 불황 속에도 아날로그 문학인 시(詩)를 읽고 쓰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시를 향한 열기가 다시 부활한 이유는 뭘까요?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길 직장인들이 모인 '시 낭독회'.
<녹취> 이재훈(시인) : "언덕을 오른다. 바람의 체온을 오래 안으면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붉게 물들어 간다."
최근 이같은 시 낭독회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하나(서울 강서구) : "고단하고 그런 상황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감정이 되게 컸어요."
시집만을 파는 전문 책방도 등장했습니다.
시를 많이 읽었던 중년 세대와 감수성 예민한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고있는데, 이곳에선 매달 천2백 권 이상의 시집이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유희경(시인·시집 전문 책방 대표) : "걱정들을 해주시잖아요 시인이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우려에서 나오는 선의 덕분에 잘 되고 있습니다."
다시 현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 이후에도 시집 발행 종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판매량의 경우 최근 백석, 윤동주의 초판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엔 지난해 보다 72%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승(시인·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 "자신만큼 아픈 누군가의 이야기에 젖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휴식이 되고 용기가 되고.."
디지털 시대에도 시 문학은 고독하고 메마른 개인들의 감성을 꾸준히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디지털 시대, 출판계의 불황 속에도 아날로그 문학인 시(詩)를 읽고 쓰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시를 향한 열기가 다시 부활한 이유는 뭘까요?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길 직장인들이 모인 '시 낭독회'.
<녹취> 이재훈(시인) : "언덕을 오른다. 바람의 체온을 오래 안으면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붉게 물들어 간다."
최근 이같은 시 낭독회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하나(서울 강서구) : "고단하고 그런 상황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감정이 되게 컸어요."
시집만을 파는 전문 책방도 등장했습니다.
시를 많이 읽었던 중년 세대와 감수성 예민한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고있는데, 이곳에선 매달 천2백 권 이상의 시집이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유희경(시인·시집 전문 책방 대표) : "걱정들을 해주시잖아요 시인이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우려에서 나오는 선의 덕분에 잘 되고 있습니다."
다시 현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 이후에도 시집 발행 종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판매량의 경우 최근 백석, 윤동주의 초판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엔 지난해 보다 72%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승(시인·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 "자신만큼 아픈 누군가의 이야기에 젖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휴식이 되고 용기가 되고.."
디지털 시대에도 시 문학은 고독하고 메마른 개인들의 감성을 꾸준히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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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0-10 14: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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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출판계의 불황 속에도 아날로그 문학인 시(詩)를 읽고 쓰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시를 향한 열기가 다시 부활한 이유는 뭘까요?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길 직장인들이 모인 '시 낭독회'.
<녹취> 이재훈(시인) : "언덕을 오른다. 바람의 체온을 오래 안으면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붉게 물들어 간다."
최근 이같은 시 낭독회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하나(서울 강서구) : "고단하고 그런 상황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감정이 되게 컸어요."
시집만을 파는 전문 책방도 등장했습니다.
시를 많이 읽었던 중년 세대와 감수성 예민한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고있는데, 이곳에선 매달 천2백 권 이상의 시집이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유희경(시인·시집 전문 책방 대표) : "걱정들을 해주시잖아요 시인이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우려에서 나오는 선의 덕분에 잘 되고 있습니다."
다시 현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 이후에도 시집 발행 종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판매량의 경우 최근 백석, 윤동주의 초판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엔 지난해 보다 72%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승(시인·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 "자신만큼 아픈 누군가의 이야기에 젖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휴식이 되고 용기가 되고.."
디지털 시대에도 시 문학은 고독하고 메마른 개인들의 감성을 꾸준히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디지털 시대, 출판계의 불황 속에도 아날로그 문학인 시(詩)를 읽고 쓰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시를 향한 열기가 다시 부활한 이유는 뭘까요?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길 직장인들이 모인 '시 낭독회'.
<녹취> 이재훈(시인) : "언덕을 오른다. 바람의 체온을 오래 안으면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붉게 물들어 간다."
최근 이같은 시 낭독회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하나(서울 강서구) : "고단하고 그런 상황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감정이 되게 컸어요."
시집만을 파는 전문 책방도 등장했습니다.
시를 많이 읽었던 중년 세대와 감수성 예민한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고있는데, 이곳에선 매달 천2백 권 이상의 시집이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유희경(시인·시집 전문 책방 대표) : "걱정들을 해주시잖아요 시인이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우려에서 나오는 선의 덕분에 잘 되고 있습니다."
다시 현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 이후에도 시집 발행 종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판매량의 경우 최근 백석, 윤동주의 초판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엔 지난해 보다 72%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승(시인·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 "자신만큼 아픈 누군가의 이야기에 젖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휴식이 되고 용기가 되고.."
디지털 시대에도 시 문학은 고독하고 메마른 개인들의 감성을 꾸준히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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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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