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보법 반영’ 미·일 첫 공동훈련

입력 2016.11.08 (06:21) 수정 2016.11.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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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안보관련법을 반영한 미일 공동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자위대의 해외 활동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법안이 통과된 지 1년여 만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앞바다에 자위대의 대형 헬기들이 등장했습니다.

높은 파도 위로 미일 양국의 구조대원들이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공해상에 추락한 미군 승무원을 수색·구조하는 훈련입니다.

일본의 안보관련법을 반영해 미일 공동훈련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보관련법에 따르면, 일본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자위대의 후방지원 활동지역에 대한 제한이 없어집니다.

이번 훈련에는 탄약 제공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제 유사시에는 미군 등에 탄약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일에는 양국의 구난 비행정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 벌어집니다.

방위성은 안보법을 반영한 미일 공동훈련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달 중순 이후 남수단에 파견할 부대에도 안보법에 따라 새 임무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10월23일 자위대 사열식 중) : "(새 임무는) 평화를 지켜내고,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 위한 임무입니다."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자위대의 활동영역을 넓히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갈수록 거침없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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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안보법 반영’ 미·일 첫 공동훈련
    • 입력 2016-11-08 06:23:50
    • 수정2016-11-08 0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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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안보관련법을 반영한 미일 공동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자위대의 해외 활동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법안이 통과된 지 1년여 만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앞바다에 자위대의 대형 헬기들이 등장했습니다.

높은 파도 위로 미일 양국의 구조대원들이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공해상에 추락한 미군 승무원을 수색·구조하는 훈련입니다.

일본의 안보관련법을 반영해 미일 공동훈련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보관련법에 따르면, 일본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자위대의 후방지원 활동지역에 대한 제한이 없어집니다.

이번 훈련에는 탄약 제공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제 유사시에는 미군 등에 탄약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일에는 양국의 구난 비행정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 벌어집니다.

방위성은 안보법을 반영한 미일 공동훈련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달 중순 이후 남수단에 파견할 부대에도 안보법에 따라 새 임무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10월23일 자위대 사열식 중) : "(새 임무는) 평화를 지켜내고,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 위한 임무입니다."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자위대의 활동영역을 넓히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갈수록 거침없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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