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경제 상황 살얼음판…비상체제 전환”

입력 2016.11.08 (06:38) 수정 2016.1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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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원장인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우리 경제를 '살얼음판'에 비유하며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시장은 어제부터 비상 대응체제로 전환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긴급 소집된 금융시장 점검회의.

이 자리에서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현재 우리 경제는 금융과 실물 모두 어느때보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경제부총리 내정자) :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

미 대선결과의 불확실성에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은 커질대로 커져 있습니다.

작은 충격 하나에도 깨지는 말그대로 살얼음판 같은 상황입니다.

누구도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서 주식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외환시장 거래량도 5개월만에 최저수준입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실장) : "(트럼프가 당선되면)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돼도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금융시장 관리를 비상체제로 전환해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의식한 듯, 경제부처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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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경제 상황 살얼음판…비상체제 전환”
    • 입력 2016-11-08 06:40:00
    • 수정2016-11-08 1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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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원장인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우리 경제를 '살얼음판'에 비유하며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시장은 어제부터 비상 대응체제로 전환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긴급 소집된 금융시장 점검회의.

이 자리에서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현재 우리 경제는 금융과 실물 모두 어느때보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경제부총리 내정자) :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

미 대선결과의 불확실성에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은 커질대로 커져 있습니다.

작은 충격 하나에도 깨지는 말그대로 살얼음판 같은 상황입니다.

누구도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서 주식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외환시장 거래량도 5개월만에 최저수준입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실장) : "(트럼프가 당선되면)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돼도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금융시장 관리를 비상체제로 전환해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의식한 듯, 경제부처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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