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꾸는 트럼프…대선 공약 수정 논란

입력 2016.11.14 (21:34) 수정 2016.11.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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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벌써부터 핵심 공약들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일 핵무장 용인론도 언론의 왜곡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경 장벽 건설과 오바마케어 폐지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입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지난 2월 18일) :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할 것입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지난 2일) : "오바마케어는 폐지돼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선 후엔 강경 일변도에서 타협 가능 쪽으로 입장이 선회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는 전면 폐기 대신 2개 조항은 존치로, 불법이민자는 전원 추방이 아니라 범죄자 200~300만 명 우선 추방으로, 불법이민자 추방군 창설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국경 안전 등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나면, 누가 미국에 잔류해도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 결정할 것입니다."

한일 핵무장 용인 시사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발을 뺐습니다.

그러나 TPP 탈퇴와 파리 기후변화협약 백지화 등 다른 공약은 추진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트럼프는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공화당 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는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 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의 첫 인선에는 비현실적 공약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당 주류와 손잡고 원활하게 국정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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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바꾸는 트럼프…대선 공약 수정 논란
    • 입력 2016-11-14 21:37:09
    • 수정2016-11-14 22: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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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벌써부터 핵심 공약들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일 핵무장 용인론도 언론의 왜곡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경 장벽 건설과 오바마케어 폐지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입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지난 2월 18일) :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할 것입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지난 2일) : "오바마케어는 폐지돼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선 후엔 강경 일변도에서 타협 가능 쪽으로 입장이 선회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는 전면 폐기 대신 2개 조항은 존치로, 불법이민자는 전원 추방이 아니라 범죄자 200~300만 명 우선 추방으로, 불법이민자 추방군 창설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국경 안전 등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나면, 누가 미국에 잔류해도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 결정할 것입니다."

한일 핵무장 용인 시사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발을 뺐습니다.

그러나 TPP 탈퇴와 파리 기후변화협약 백지화 등 다른 공약은 추진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트럼프는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공화당 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는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 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의 첫 인선에는 비현실적 공약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당 주류와 손잡고 원활하게 국정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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