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상 총리서리 이달말 청문회

입력 200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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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들의 국적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장 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이 달 말로 결정됐습니다.
논란이 뜨거운 만큼 청문회에서도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장 상 총리서리는 집무 첫 날의 바쁜 일정 사이사이 자신의 신변을 둘러싼 논란에 여러 차례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큰아들의 국적문제에 대해서는 아들이 포기했던 한국 국적을 곧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상(국무총리 서리): 엄마가 총리서리가 되면서 신문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니까 어머니 참 미안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내가 미안해 할 건 없다.
⊙기자: 학력표기에 대해서는 자신은 항상 프린스턴대학이 아닌 신학대학원 출신이라고 밝혀 왔는데 대학측의 번역상 오류로 프린스턴대학 출신인 것처럼 표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총리서리의 인사청문회 특위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특위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보름간의 준비기간 뒤 이달 마지막 주 이틀간 청문회를 열기로 의견접근을 보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아들 국적문제와 재산형성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장 상 총리서리가 과연 국정을 담당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
⊙기자: 한나라당이 장 총리서리의 아들 국적문제로 공세를 취하면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손녀의 이중 국적문제도 거론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인격자인데 그러한 인격을 국회에 와서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그런 청문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기자: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 임명인 만큼 국회의 인사청문회 등 인준과정이 무난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가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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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상 총리서리 이달말 청문회
    • 입력 2002-07-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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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들의 국적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장 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이 달 말로 결정됐습니다. 논란이 뜨거운 만큼 청문회에서도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장 상 총리서리는 집무 첫 날의 바쁜 일정 사이사이 자신의 신변을 둘러싼 논란에 여러 차례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큰아들의 국적문제에 대해서는 아들이 포기했던 한국 국적을 곧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상(국무총리 서리): 엄마가 총리서리가 되면서 신문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니까 어머니 참 미안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내가 미안해 할 건 없다. ⊙기자: 학력표기에 대해서는 자신은 항상 프린스턴대학이 아닌 신학대학원 출신이라고 밝혀 왔는데 대학측의 번역상 오류로 프린스턴대학 출신인 것처럼 표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총리서리의 인사청문회 특위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특위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보름간의 준비기간 뒤 이달 마지막 주 이틀간 청문회를 열기로 의견접근을 보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아들 국적문제와 재산형성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장 상 총리서리가 과연 국정을 담당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 ⊙기자: 한나라당이 장 총리서리의 아들 국적문제로 공세를 취하면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손녀의 이중 국적문제도 거론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인격자인데 그러한 인격을 국회에 와서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그런 청문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기자: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 임명인 만큼 국회의 인사청문회 등 인준과정이 무난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가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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