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학살 부정’ 日 호텔에 중국인들 항의 시위

입력 2017.02.06 (06:16) 수정 2017.02.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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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호텔 체인업체 아파가 난징 학살사건 등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책자를 객실해 비치해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일본에 사는 중국인들이 이 호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한복판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아파호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쿄에서 중국인들의 이같은 항의시위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일본은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주장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중국인들을 분노하게 해선 안됩니다."

재일 중국인 백여명은 신주쿠의 한 공원을 출발해 2.5㎞ 떨어진 아파 호텔 체인 근처까지 약 50분 동안 행진했습니다.

'중일 우호' '평화를 소중히' 등의 푯말을 든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과 일본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행진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우리는 호텔 운영을 방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호텔 측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인들이 행진하는 동안 근처에선 극우단체가 나서 방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선전차량을 동원해 "일본에서 나가라"는 등 고성을 지르거나 시위대에 돌진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파 호텔은 2차대전 당시 난징 학살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책자를 객실에 비치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을 중심으로 항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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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징 학살 부정’ 日 호텔에 중국인들 항의 시위
    • 입력 2017-02-06 06:18:33
    • 수정2017-02-06 08:10: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의 호텔 체인업체 아파가 난징 학살사건 등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책자를 객실해 비치해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일본에 사는 중국인들이 이 호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한복판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아파호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쿄에서 중국인들의 이같은 항의시위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일본은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주장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중국인들을 분노하게 해선 안됩니다."

재일 중국인 백여명은 신주쿠의 한 공원을 출발해 2.5㎞ 떨어진 아파 호텔 체인 근처까지 약 50분 동안 행진했습니다.

'중일 우호' '평화를 소중히' 등의 푯말을 든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과 일본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행진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우리는 호텔 운영을 방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호텔 측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인들이 행진하는 동안 근처에선 극우단체가 나서 방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선전차량을 동원해 "일본에서 나가라"는 등 고성을 지르거나 시위대에 돌진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파 호텔은 2차대전 당시 난징 학살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책자를 객실에 비치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을 중심으로 항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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