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 해결하는 첨단 기술

<앵커 멘트>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코를 심하게 골거나 불면증으로 수면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들어 '슬립테크', 즉 IT 기술로 잠을 잘 잘 수 있게 해주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들인지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잠이 든 남성이 코를 골기 시작하자 남성 쪽 침대 매트리스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옆에 있는 여성이 몸을 뒤척이자 여성 쪽 매트리스가 스스로 균형을 잡습니다.

수면 중인 사람의 소리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된 침대입니다.

<인터뷰> 데니스 두아르떼(침대 제조사 관계자) : "잠 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센서가 정보를 파악해 웨어러블과 같은 기기들도 필요없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이 수면안대는 빛을 눈에 비춰 잠을 유도합니다.

빛을 쐬면 잠에 방해가 될 것 같지만 이 빛은 사용자의 바이오리듬과 호르몬을 조절하여 숙면을 돕는다는 원립니다.

'사운드 담요'라 불리는 이 기기는 파장을 일으켜 주변의 소음을 제거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수면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센서가 뒤척임을 파악하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유장선(수면 앱 제작사 대표) : "잠이 보약이지만 실제로는 잠이 부족하고 그래서 IT 기업들은 수면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숙면 습관을 유도하는 거죠. 시장도 갈수록 커질 겁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 가까이가 불면증 등으로 잠을 잘 못 자는 상황.

첨단 IT기술은 피곤한 현대인들이 좀 더 편안한 잠을 자도록 돕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