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첨단 센서장비 ‘방치’…왜 활용 못하나

입력 2017.02.22 (19:25) 수정 2017.02.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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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드론 등에는 지능형 첨단센서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런 센서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국가 전문기관이 수백억 원대의 첨단 장비들을 기증받았지만설치할 곳이 없어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움직임을 제어하는 변위센서 개발 업체입니다.

최근 세계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용 첨단센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관련 설비가 취약해 시제품 제작과 성능분석 등 개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용현(자동차 센서 개발업체 대표) : "지금은 완벽하게 돼 있지 않다보니까 대만이나 기타의 해외로 나가서 나머지 공정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국가 나노종합기술원.

건물 한 곳에 각종 장비들이 비닐에 덮혀 있습니다.

바로 첨단센서 개발에 필요한 장비들로 1년여 전 민간업체가 기증한 것입니다.

하지만 설치 비용이 없어 수백억 원대의 고가 장비들이 이렇게 낮잠만 자고 있습니다.

이 사이 국내 관련 업체들은 장비를 찾아 해외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연(나노종합기술원 부장) :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센서기업의 시제품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면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센서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첨단센서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세계시장의 국산 점유율은 2%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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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억 첨단 센서장비 ‘방치’…왜 활용 못하나
    • 입력 2017-02-22 19:28:47
    • 수정2017-02-22 19: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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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드론 등에는 지능형 첨단센서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런 센서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국가 전문기관이 수백억 원대의 첨단 장비들을 기증받았지만설치할 곳이 없어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움직임을 제어하는 변위센서 개발 업체입니다.

최근 세계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용 첨단센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관련 설비가 취약해 시제품 제작과 성능분석 등 개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용현(자동차 센서 개발업체 대표) : "지금은 완벽하게 돼 있지 않다보니까 대만이나 기타의 해외로 나가서 나머지 공정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국가 나노종합기술원.

건물 한 곳에 각종 장비들이 비닐에 덮혀 있습니다.

바로 첨단센서 개발에 필요한 장비들로 1년여 전 민간업체가 기증한 것입니다.

하지만 설치 비용이 없어 수백억 원대의 고가 장비들이 이렇게 낮잠만 자고 있습니다.

이 사이 국내 관련 업체들은 장비를 찾아 해외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연(나노종합기술원 부장) :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센서기업의 시제품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면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센서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첨단센서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세계시장의 국산 점유율은 2%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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