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단짝…온정 손길 ‘장애 도우미’
입력 2017.02.27 (12:23)
수정 2017.02.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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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뒤면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강의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장애인 대학생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 학생들과 단짝이 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도우미 학생들을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집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환 씨.
6년 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며칠 전 졸업했습니다.
두 다리와 왼팔이 불편한 김씨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건 친구들 덕분입니다.
계단이 나타나자, 옆에 있던 동기가 자연스레 등을 내줍니다.
그림을 그릴 때 물을 떠주는 사소한 일부터, 도구를 챙기고, 점심 때 식사를 가져다주는 일까지 김씨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섭(대학 친구) : "같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오전에 와서 밤까지 같이 작업하니까 중간중간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겨주죠."
처음엔 한 학기동안 '장애 학생 도우미'로 정부 장학금을 받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단짝'이 돼 이제는 장학금 지원이 끝난 뒤에도 김 씨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환(지체 장애 대학생) : "'도움받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하지 마라', '자기한테도 많은 도움을 주니까 자신감을 잃지 마라'고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우미 학생들,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평생의 동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며칠뒤면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강의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장애인 대학생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 학생들과 단짝이 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도우미 학생들을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집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환 씨.
6년 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며칠 전 졸업했습니다.
두 다리와 왼팔이 불편한 김씨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건 친구들 덕분입니다.
계단이 나타나자, 옆에 있던 동기가 자연스레 등을 내줍니다.
그림을 그릴 때 물을 떠주는 사소한 일부터, 도구를 챙기고, 점심 때 식사를 가져다주는 일까지 김씨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섭(대학 친구) : "같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오전에 와서 밤까지 같이 작업하니까 중간중간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겨주죠."
처음엔 한 학기동안 '장애 학생 도우미'로 정부 장학금을 받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단짝'이 돼 이제는 장학금 지원이 끝난 뒤에도 김 씨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환(지체 장애 대학생) : "'도움받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하지 마라', '자기한테도 많은 도움을 주니까 자신감을 잃지 마라'고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우미 학생들,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평생의 동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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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학생 단짝…온정 손길 ‘장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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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7 12:25:47
- 수정2017-02-27 13:08:35
<앵커 멘트>
며칠뒤면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강의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장애인 대학생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 학생들과 단짝이 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도우미 학생들을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집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환 씨.
6년 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며칠 전 졸업했습니다.
두 다리와 왼팔이 불편한 김씨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건 친구들 덕분입니다.
계단이 나타나자, 옆에 있던 동기가 자연스레 등을 내줍니다.
그림을 그릴 때 물을 떠주는 사소한 일부터, 도구를 챙기고, 점심 때 식사를 가져다주는 일까지 김씨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섭(대학 친구) : "같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오전에 와서 밤까지 같이 작업하니까 중간중간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겨주죠."
처음엔 한 학기동안 '장애 학생 도우미'로 정부 장학금을 받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단짝'이 돼 이제는 장학금 지원이 끝난 뒤에도 김 씨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환(지체 장애 대학생) : "'도움받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하지 마라', '자기한테도 많은 도움을 주니까 자신감을 잃지 마라'고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우미 학생들,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평생의 동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며칠뒤면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강의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장애인 대학생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 학생들과 단짝이 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도우미 학생들을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집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환 씨.
6년 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며칠 전 졸업했습니다.
두 다리와 왼팔이 불편한 김씨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건 친구들 덕분입니다.
계단이 나타나자, 옆에 있던 동기가 자연스레 등을 내줍니다.
그림을 그릴 때 물을 떠주는 사소한 일부터, 도구를 챙기고, 점심 때 식사를 가져다주는 일까지 김씨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섭(대학 친구) : "같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오전에 와서 밤까지 같이 작업하니까 중간중간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겨주죠."
처음엔 한 학기동안 '장애 학생 도우미'로 정부 장학금을 받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단짝'이 돼 이제는 장학금 지원이 끝난 뒤에도 김 씨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환(지체 장애 대학생) : "'도움받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하지 마라', '자기한테도 많은 도움을 주니까 자신감을 잃지 마라'고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우미 학생들,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평생의 동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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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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