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야 다시 만나자” 치어 7백만 마리 방류

입력 2017.03.17 (19:23) 수정 2017.03.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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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연어 모천으로 알려진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오늘 어린 연어 수백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3~5년가량 바다에서 성장한 뒤 산란을 위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연어야 잘 가!"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린 연어를 하천에 놓아 줍니다.

어린 연어 떼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나갑니다.

<인터뷰> 장혜경(양양초등학교 6학년) : "연어를 바다에 보내주기 위해서 (방류)했는데 연어가 잘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가을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 부화한 것으로, 7백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방류된 연어들은 이곳 양양 남대천에서 한 달 이상 머문 뒤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북해도 연안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3~5년 이상 지나면, 산란을 위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강과 바다에서 잡히 연어는 26만 6천 킬로그램 정도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신현석(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 "어린 연어의 방류량을 확대하고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동해와 남해로 흘러드는 전국 하천에 어린 연어 천4백6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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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야 다시 만나자” 치어 7백만 마리 방류
    • 입력 2017-03-17 19:24:41
    • 수정2017-03-17 19:33:01
    뉴스 7
<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연어 모천으로 알려진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오늘 어린 연어 수백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3~5년가량 바다에서 성장한 뒤 산란을 위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연어야 잘 가!"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린 연어를 하천에 놓아 줍니다.

어린 연어 떼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나갑니다.

<인터뷰> 장혜경(양양초등학교 6학년) : "연어를 바다에 보내주기 위해서 (방류)했는데 연어가 잘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가을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 부화한 것으로, 7백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방류된 연어들은 이곳 양양 남대천에서 한 달 이상 머문 뒤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북해도 연안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3~5년 이상 지나면, 산란을 위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강과 바다에서 잡히 연어는 26만 6천 킬로그램 정도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신현석(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 "어린 연어의 방류량을 확대하고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동해와 남해로 흘러드는 전국 하천에 어린 연어 천4백6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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