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에서 육아까지…국내 첫 ‘아동 전용 보건소’

입력 2017.03.17 (19:28) 수정 2017.03.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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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가 생기면 출산에서부터 육아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런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아동전용 보건소가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마사지해볼 거고요. 손을 따뜻하게 데워서.."

누워있는 아기에게 엄마가 베이비오일을 발라줍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서 아이의 몸 곳곳을 주물러줍니다.

유아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베이비 마사지' 수업입니다.

<인터뷰> 이미진(서울시 성북구) :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엄마들이 아기를 낳고 나서 갈 수 있는 곳이 충분하지가 않은데..."

한쪽에서는 예비 아빠들의 임산부 체험이 한창입니다.

누워있다 일어나는 것은 물론,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임부체험복의 무게는 7kg입니다. 차고만 있어도 굉장히 불편한데요.

이런 임부체험은 남편들이 임신한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박상길(임부체험 참가) : "행동하는 게 다 쉽지 않고 힘들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아내가 힘들겠구나 더 잘 해줘야겠다는..."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아동전용 보건소'의 프로그램들입니다.

출산부터 6살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이 포함돼 있습니다.

1년 동안 500명을 목표로 회원모집을 시작했는데, 3주 만에 480명이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성북구 정릉아동보건지소) : "모집 글을 올린 지 일주일 만에 다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지금 4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동전용 보건소에 대한 호응이 예상보다 좋자 올해 안에 2호 보건소 추가 개설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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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에서 육아까지…국내 첫 ‘아동 전용 보건소’
    • 입력 2017-03-17 19:30:31
    • 수정2017-03-17 1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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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가 생기면 출산에서부터 육아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런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아동전용 보건소가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마사지해볼 거고요. 손을 따뜻하게 데워서.."

누워있는 아기에게 엄마가 베이비오일을 발라줍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서 아이의 몸 곳곳을 주물러줍니다.

유아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베이비 마사지' 수업입니다.

<인터뷰> 이미진(서울시 성북구) :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엄마들이 아기를 낳고 나서 갈 수 있는 곳이 충분하지가 않은데..."

한쪽에서는 예비 아빠들의 임산부 체험이 한창입니다.

누워있다 일어나는 것은 물론,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임부체험복의 무게는 7kg입니다. 차고만 있어도 굉장히 불편한데요.

이런 임부체험은 남편들이 임신한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박상길(임부체험 참가) : "행동하는 게 다 쉽지 않고 힘들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아내가 힘들겠구나 더 잘 해줘야겠다는..."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아동전용 보건소'의 프로그램들입니다.

출산부터 6살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이 포함돼 있습니다.

1년 동안 500명을 목표로 회원모집을 시작했는데, 3주 만에 480명이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성북구 정릉아동보건지소) : "모집 글을 올린 지 일주일 만에 다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지금 4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동전용 보건소에 대한 호응이 예상보다 좋자 올해 안에 2호 보건소 추가 개설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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