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름 유출 심각…방제 작업 안간힘
입력 2017.03.26 (21:12)
수정 2017.03.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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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이 점점 심각한 상황입니다.
방제 작업에 많은 인력과 선박을 투입했지만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주변에 검은 기름띠가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세월호의 벌어진 틈새로 물과 기름이 섞여 나오는 상황, 선체 주변에 방제포가 겹겹이 덮이고, 바다에도 쉴새없이 방제포가 옮겨집니다.
17척의 방제선이 투입돼 연신 중화제를 뿌려보지만 기름은 이미 미로같은 띠를 그려가며 몇 킬로미터를 퍼져나간 뒤입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조금 전에도 한 바퀴 돌고 왔는데, 기름 냄새 엄청나요. 방제선 6~7대 있으면 뭐해요. 그냥 시커메."
작업현장을 중심으로 3중 방제막이 설치된 데 이어 양식장이 있는 동거차도 앞바다엔 오일 펜스가 겹겹이 쳐졌지만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진출입로 램프를 떼어낸 뒤 부터는 기름 유출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선체 내 차량에 남아있던 기름이 퍼져 나갔을 가능성과 선체 내부의 잔존유가 생각보다 많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인양추진단장/지난 25일) : "제일 처음 한 작업이 세월호의 잔존유 제거작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 때 잠수사들이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이 점점 심각한 상황입니다.
방제 작업에 많은 인력과 선박을 투입했지만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주변에 검은 기름띠가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세월호의 벌어진 틈새로 물과 기름이 섞여 나오는 상황, 선체 주변에 방제포가 겹겹이 덮이고, 바다에도 쉴새없이 방제포가 옮겨집니다.
17척의 방제선이 투입돼 연신 중화제를 뿌려보지만 기름은 이미 미로같은 띠를 그려가며 몇 킬로미터를 퍼져나간 뒤입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조금 전에도 한 바퀴 돌고 왔는데, 기름 냄새 엄청나요. 방제선 6~7대 있으면 뭐해요. 그냥 시커메."
작업현장을 중심으로 3중 방제막이 설치된 데 이어 양식장이 있는 동거차도 앞바다엔 오일 펜스가 겹겹이 쳐졌지만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진출입로 램프를 떼어낸 뒤 부터는 기름 유출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선체 내 차량에 남아있던 기름이 퍼져 나갔을 가능성과 선체 내부의 잔존유가 생각보다 많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인양추진단장/지난 25일) : "제일 처음 한 작업이 세월호의 잔존유 제거작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 때 잠수사들이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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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기름 유출 심각…방제 작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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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6 21:14:00
- 수정2017-03-27 09:49:37
<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이 점점 심각한 상황입니다.
방제 작업에 많은 인력과 선박을 투입했지만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주변에 검은 기름띠가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세월호의 벌어진 틈새로 물과 기름이 섞여 나오는 상황, 선체 주변에 방제포가 겹겹이 덮이고, 바다에도 쉴새없이 방제포가 옮겨집니다.
17척의 방제선이 투입돼 연신 중화제를 뿌려보지만 기름은 이미 미로같은 띠를 그려가며 몇 킬로미터를 퍼져나간 뒤입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조금 전에도 한 바퀴 돌고 왔는데, 기름 냄새 엄청나요. 방제선 6~7대 있으면 뭐해요. 그냥 시커메."
작업현장을 중심으로 3중 방제막이 설치된 데 이어 양식장이 있는 동거차도 앞바다엔 오일 펜스가 겹겹이 쳐졌지만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진출입로 램프를 떼어낸 뒤 부터는 기름 유출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선체 내 차량에 남아있던 기름이 퍼져 나갔을 가능성과 선체 내부의 잔존유가 생각보다 많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인양추진단장/지난 25일) : "제일 처음 한 작업이 세월호의 잔존유 제거작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 때 잠수사들이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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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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