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침묵한 채 법정으로…최장 시간 영장심사

입력 2017.03.30 (21:01) 수정 2017.03.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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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는 8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영장심사 제도가 도입된 1997년 이래,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법원 서관 앞에 멈춰섭니다.

굳은 표정의 박 전 대통령이 경호를 받으며 법원에 들어섭니다.

포토라인을 준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멈춰서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박 전 대통령님, 국민께 어떤 점이 송구하십니까?)…"

검색대를 통과한 박 전 대통령이 계단을 통해 법정으로 올라갔고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2시간 반이 조금 지난 1시 6분쯤, 잠시 휴정에 들어갑니다.

휴정 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은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실에서 채명성 변호사 등과 식사를 했습니다.

54분 간의 간단한 점심과 휴식 시간이 지나고 영장심사는 오후 2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이어진 영장 심사는 중간에 15분 정도 잠깐 쉬고 영장심사가 시작되고 8시간 41분만인 오후 7시 11분에야 끝났습니다.

지난달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영장심사보다 무려 1시간 넘게 더 소요됐습니다.

영장심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수사관과 함께 검찰 차량에 탑승해 검찰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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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침묵한 채 법정으로…최장 시간 영장심사
    • 입력 2017-03-30 21:03:06
    • 수정2017-03-30 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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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는 8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영장심사 제도가 도입된 1997년 이래,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법원 서관 앞에 멈춰섭니다.

굳은 표정의 박 전 대통령이 경호를 받으며 법원에 들어섭니다.

포토라인을 준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멈춰서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박 전 대통령님, 국민께 어떤 점이 송구하십니까?)…"

검색대를 통과한 박 전 대통령이 계단을 통해 법정으로 올라갔고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2시간 반이 조금 지난 1시 6분쯤, 잠시 휴정에 들어갑니다.

휴정 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은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실에서 채명성 변호사 등과 식사를 했습니다.

54분 간의 간단한 점심과 휴식 시간이 지나고 영장심사는 오후 2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이어진 영장 심사는 중간에 15분 정도 잠깐 쉬고 영장심사가 시작되고 8시간 41분만인 오후 7시 11분에야 끝났습니다.

지난달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영장심사보다 무려 1시간 넘게 더 소요됐습니다.

영장심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수사관과 함께 검찰 차량에 탑승해 검찰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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