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양강 구도’ 견제…劉, 보수 대표 자처

입력 2017.04.07 (06:12) 수정 2017.04.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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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양강 구도 깨뜨리기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 대표를 자처하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물론 홍준표 후보까지 비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호남과 충청권을 방문해 지역 선대위를 꾸렸습니다.

홍 후보는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찾아 민주 열사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과거 민정수석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고, 보수층의 지지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향하는데 대해서도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1등하는 사람(문재인 후보)이 제대로 하려면 지금 (지지율) 50%가 넘어야죠. 안 후보야 '얼치기 좌파'니까 우파들이 거기로 갈 수가 없을 거예요."

홍 후보는 오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난 뒤, 경기도에서 열리는 경기·인천 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경남 선대위를 발족하고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이 위험하다며, 자신이 보수의 대표 후보가 돼서 두 후보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적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도 연일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제가 홍준표 지사라면 제 양심상 도저히 출마는 뭐 꿈도 꾸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홍준표 지사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늘 부산으로 이동해 당원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경북 포항으로 갑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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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7 06:15:28
    • 수정2017-04-07 0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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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양강 구도 깨뜨리기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 대표를 자처하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물론 홍준표 후보까지 비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호남과 충청권을 방문해 지역 선대위를 꾸렸습니다.

홍 후보는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찾아 민주 열사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과거 민정수석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고, 보수층의 지지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향하는데 대해서도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1등하는 사람(문재인 후보)이 제대로 하려면 지금 (지지율) 50%가 넘어야죠. 안 후보야 '얼치기 좌파'니까 우파들이 거기로 갈 수가 없을 거예요."

홍 후보는 오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난 뒤, 경기도에서 열리는 경기·인천 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경남 선대위를 발족하고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이 위험하다며, 자신이 보수의 대표 후보가 돼서 두 후보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적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도 연일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제가 홍준표 지사라면 제 양심상 도저히 출마는 뭐 꿈도 꾸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홍준표 지사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늘 부산으로 이동해 당원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경북 포항으로 갑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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