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목포신항…“운송 장비 추가 투입”

입력 2017.04.07 (06:14) 수정 2017.04.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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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패로 끝났던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한 1차 시험에 이어 2차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두 차례 시험 결과 해수부는 운송장비 추가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민경 기자! 지금 있는 장비만으로는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불가능하다면서요?

<리포트>

네, 세월호의 무게 추정치가 또다시 바뀌면서 현재 준비된 장비만으로는 세월호를 들어 올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된 세월호 육상 거치 시험 작업에서 세월호의 무게가 1만 6천 톤으로 추정된 겁니다.

앞서 1차 시험 과정에서는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33개의 리프팅 빔 가운데 앞쪽과 뒤쪽 일부 구역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리프팅 빔은 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어제 2차 시험을 시도했고, 약한 부분을 철판 등으로 계속 보강하면서 시험을 진행했는데요.

시험 결과, 현재 준비된 선박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로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해수부는 선박운송장비 120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시험 결과는 오늘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에서 발표됩니다.

해수부는 오는 10일까지는 육상 거치를 끝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운송장비의 조달 등 추가 작업 시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육상 거치 전,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선체를 수색해 미수습자를 수습하는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반잠수선 선사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법률 검토를 거쳐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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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목포신항…“운송 장비 추가 투입”
    • 입력 2017-04-07 06:16:30
    • 수정2017-04-07 06:40: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실패로 끝났던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한 1차 시험에 이어 2차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두 차례 시험 결과 해수부는 운송장비 추가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민경 기자! 지금 있는 장비만으로는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불가능하다면서요?

<리포트>

네, 세월호의 무게 추정치가 또다시 바뀌면서 현재 준비된 장비만으로는 세월호를 들어 올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된 세월호 육상 거치 시험 작업에서 세월호의 무게가 1만 6천 톤으로 추정된 겁니다.

앞서 1차 시험 과정에서는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33개의 리프팅 빔 가운데 앞쪽과 뒤쪽 일부 구역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리프팅 빔은 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어제 2차 시험을 시도했고, 약한 부분을 철판 등으로 계속 보강하면서 시험을 진행했는데요.

시험 결과, 현재 준비된 선박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로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해수부는 선박운송장비 120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시험 결과는 오늘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에서 발표됩니다.

해수부는 오는 10일까지는 육상 거치를 끝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운송장비의 조달 등 추가 작업 시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육상 거치 전,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선체를 수색해 미수습자를 수습하는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반잠수선 선사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법률 검토를 거쳐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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