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율 3,400%…‘불법 대부’ 무더기 적발
입력 2017.04.14 (06:21)
수정 2017.04.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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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급전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적인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용한 최고금리는 무려 연 3,400%가 넘었는데, 영세 자영업자나 취업준비생 등 취약계층이 주 피해자였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모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대부업체 7곳에서 600만 원을 빌렸습니다.
지금까지 원금보다 많은 850만 원을 갚았지만, 아직도 480만 원의 이자가 남은 상황,
평균 이자율이 연 2천3백%를 넘습니다.
돈을 다 갚지 못하자 빚 독촉은 점점 심해졌고, 가족과 직장에까지 연락하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대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너희 아버지랑 어머니랑 통화를 해보면 결론이 나겠네?"
<인터뷰> 박OO(대부업체 피해자) :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수백 통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발신표시 제한 번호로도 계속 오고 전화도 계속 옵니다. 제가 고객 전화를 못 받을 정도로..."
이렇게 살인적인 고금리와 불법 추심을 계속하다 서울시에 적발된 대부업체는 12곳.
확인된 피해자만 900명이 넘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었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27.9%지만 120배가 넘는 연 3,476%의 이자를 받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옥산(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대부업수사팀장) : "대부업체의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요. 협박 등 불법 채권추심이 있을 때는 통화녹음을 가지고 관할 경찰서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적발된 17명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급전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적인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용한 최고금리는 무려 연 3,400%가 넘었는데, 영세 자영업자나 취업준비생 등 취약계층이 주 피해자였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모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대부업체 7곳에서 600만 원을 빌렸습니다.
지금까지 원금보다 많은 850만 원을 갚았지만, 아직도 480만 원의 이자가 남은 상황,
평균 이자율이 연 2천3백%를 넘습니다.
돈을 다 갚지 못하자 빚 독촉은 점점 심해졌고, 가족과 직장에까지 연락하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대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너희 아버지랑 어머니랑 통화를 해보면 결론이 나겠네?"
<인터뷰> 박OO(대부업체 피해자) :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수백 통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발신표시 제한 번호로도 계속 오고 전화도 계속 옵니다. 제가 고객 전화를 못 받을 정도로..."
이렇게 살인적인 고금리와 불법 추심을 계속하다 서울시에 적발된 대부업체는 12곳.
확인된 피해자만 900명이 넘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었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27.9%지만 120배가 넘는 연 3,476%의 이자를 받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옥산(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대부업수사팀장) : "대부업체의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요. 협박 등 불법 채권추심이 있을 때는 통화녹음을 가지고 관할 경찰서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적발된 17명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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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이자율 3,400%…‘불법 대부’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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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4 06:24:21
- 수정2017-04-14 06: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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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급전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적인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용한 최고금리는 무려 연 3,400%가 넘었는데, 영세 자영업자나 취업준비생 등 취약계층이 주 피해자였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모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대부업체 7곳에서 600만 원을 빌렸습니다.
지금까지 원금보다 많은 850만 원을 갚았지만, 아직도 480만 원의 이자가 남은 상황,
평균 이자율이 연 2천3백%를 넘습니다.
돈을 다 갚지 못하자 빚 독촉은 점점 심해졌고, 가족과 직장에까지 연락하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대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너희 아버지랑 어머니랑 통화를 해보면 결론이 나겠네?"
<인터뷰> 박OO(대부업체 피해자) :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수백 통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발신표시 제한 번호로도 계속 오고 전화도 계속 옵니다. 제가 고객 전화를 못 받을 정도로..."
이렇게 살인적인 고금리와 불법 추심을 계속하다 서울시에 적발된 대부업체는 12곳.
확인된 피해자만 900명이 넘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었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27.9%지만 120배가 넘는 연 3,476%의 이자를 받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옥산(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대부업수사팀장) : "대부업체의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요. 협박 등 불법 채권추심이 있을 때는 통화녹음을 가지고 관할 경찰서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적발된 17명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급전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적인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용한 최고금리는 무려 연 3,400%가 넘었는데, 영세 자영업자나 취업준비생 등 취약계층이 주 피해자였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모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대부업체 7곳에서 600만 원을 빌렸습니다.
지금까지 원금보다 많은 850만 원을 갚았지만, 아직도 480만 원의 이자가 남은 상황,
평균 이자율이 연 2천3백%를 넘습니다.
돈을 다 갚지 못하자 빚 독촉은 점점 심해졌고, 가족과 직장에까지 연락하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대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너희 아버지랑 어머니랑 통화를 해보면 결론이 나겠네?"
<인터뷰> 박OO(대부업체 피해자) :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수백 통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발신표시 제한 번호로도 계속 오고 전화도 계속 옵니다. 제가 고객 전화를 못 받을 정도로..."
이렇게 살인적인 고금리와 불법 추심을 계속하다 서울시에 적발된 대부업체는 12곳.
확인된 피해자만 900명이 넘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었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27.9%지만 120배가 넘는 연 3,476%의 이자를 받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옥산(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대부업수사팀장) : "대부업체의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요. 협박 등 불법 채권추심이 있을 때는 통화녹음을 가지고 관할 경찰서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적발된 17명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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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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