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 ‘표백 현상’ 심각

입력 2017.04.18 (12:49) 수정 2017.04.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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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최근 항공 촬영을 해보니 환상적인 산호 빛깔 풍광 대신 희미하게 색이 바랜 산호초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호주 산호초 연구 전문 기관은 지역 거의 전체에 걸쳐 산호초가 본래의 색을 잃는 표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항공 촬영과 수중 촬영, 그리고 해수면 온도 변화 등을 분석해 장기간 산호초의 변화를 살펴왔는데요.

이 같은 산호초 표백 현상은 계속되는 기온 상승 때문으로 지구 온도가 극심하게 올랐던 2002년과 지난해, 유독 심했습니다.

<인터뷰> 휴지스(호주 산호초 연구 기관 ARC센터 책임자) : "앞으로도 2016년 처럼 기온 상승 스트레스가 극심할 경우, 이를 견딜 수 있는 산호초 종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산호초의 90% 정도가 이미 본래의 색을 잃었고 올해도 표백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산호초를 지구온난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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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 ‘표백 현상’ 심각
    • 입력 2017-04-18 12:52:59
    • 수정2017-04-18 1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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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최근 항공 촬영을 해보니 환상적인 산호 빛깔 풍광 대신 희미하게 색이 바랜 산호초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호주 산호초 연구 전문 기관은 지역 거의 전체에 걸쳐 산호초가 본래의 색을 잃는 표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항공 촬영과 수중 촬영, 그리고 해수면 온도 변화 등을 분석해 장기간 산호초의 변화를 살펴왔는데요.

이 같은 산호초 표백 현상은 계속되는 기온 상승 때문으로 지구 온도가 극심하게 올랐던 2002년과 지난해, 유독 심했습니다.

<인터뷰> 휴지스(호주 산호초 연구 기관 ARC센터 책임자) : "앞으로도 2016년 처럼 기온 상승 스트레스가 극심할 경우, 이를 견딜 수 있는 산호초 종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산호초의 90% 정도가 이미 본래의 색을 잃었고 올해도 표백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산호초를 지구온난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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