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열대야…더위 피해 공원·바다로

입력 2017.07.20 (07:12) 수정 2017.07.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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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푹푹 찌는 더위에 간밤에 잠 설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도심 하천과 바다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밤 늦게까지 붐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에 지친 시민들이 한강 공원을 찾았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한풀 꺾입니다.

<인터뷰> 이동영(경기도 고양시) : "친구랑 같이 밖에서 치킨 먹고 싶어서 물에 발 담그면서 먹으면 시원할거 같아서 나오게 됐습니다."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대형마트는 장도 보고 더위도 피하는 1석2조 피서지입니다.

제철 과일을 살펴보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골라봅니다.

<인터뷰> 변은혜(서울 영등포구) : "날씨가 많이 더워서 집에 있다가 아이스크림 진짜 먹고 싶어서 마켓 와서 샀습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제주도의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밤바다를 즐겼습니다.

아이들과 모래성을 쌓고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김성웅(피서객) : "해수욕장이 야간에 개장한다는 게 너무 특이하고, 한낮에는 뜨거운데 밤에는 선선해서 아이랑 놀기 매우 좋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새 서울 등 대도시와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낮에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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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드는 열대야…더위 피해 공원·바다로
    • 입력 2017-07-20 07:16:30
    • 수정2017-07-20 1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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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푹푹 찌는 더위에 간밤에 잠 설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도심 하천과 바다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밤 늦게까지 붐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에 지친 시민들이 한강 공원을 찾았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한풀 꺾입니다. <인터뷰> 이동영(경기도 고양시) : "친구랑 같이 밖에서 치킨 먹고 싶어서 물에 발 담그면서 먹으면 시원할거 같아서 나오게 됐습니다."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대형마트는 장도 보고 더위도 피하는 1석2조 피서지입니다. 제철 과일을 살펴보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골라봅니다. <인터뷰> 변은혜(서울 영등포구) : "날씨가 많이 더워서 집에 있다가 아이스크림 진짜 먹고 싶어서 마켓 와서 샀습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제주도의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밤바다를 즐겼습니다. 아이들과 모래성을 쌓고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김성웅(피서객) : "해수욕장이 야간에 개장한다는 게 너무 특이하고, 한낮에는 뜨거운데 밤에는 선선해서 아이랑 놀기 매우 좋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새 서울 등 대도시와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낮에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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