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해일·호우 위험 여전

입력 2017.09.12 (19:16) 수정 2017.09.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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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재난 역사상 가장 많은 650만 명의 주민을 대피하게 한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어마가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주 일부와 북쪽 지역에 3백밀리가 넘는 호우와 폭풍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어 재난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 주택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차도 침수됐습니다.

대규모 놀이시설과 주변 주택들도 피해를 봤습니다.

휴일 플로리다 주를 덮친 허리케인 '어마'가 남긴 상첩니다.

<인터뷰> 엔리케 벨료(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주민) : "이 곳 해안가에 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어마'는 현지시각 11일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잭슨빌 등 플로리다 북쪽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플로리다 전력당국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주민이 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어마가 북상하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홍수경보를, 한인들이 많이 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는 열대성 폭풍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아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헨리 하트벨트(여행산업 분석가) : "항공기 운항에는 안전하지 못합니다. 공항은 폐쇄돼 항공기는 운항하지 않을 겁니다. 당연한 결정입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 주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마가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에서는 27명이 숨졌고, 쿠바에서도 10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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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마’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해일·호우 위험 여전
    • 입력 2017-09-12 19:18:09
    • 수정2017-09-12 1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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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재난 역사상 가장 많은 650만 명의 주민을 대피하게 한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어마가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주 일부와 북쪽 지역에 3백밀리가 넘는 호우와 폭풍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어 재난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 주택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차도 침수됐습니다.

대규모 놀이시설과 주변 주택들도 피해를 봤습니다.

휴일 플로리다 주를 덮친 허리케인 '어마'가 남긴 상첩니다.

<인터뷰> 엔리케 벨료(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주민) : "이 곳 해안가에 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어마'는 현지시각 11일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잭슨빌 등 플로리다 북쪽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플로리다 전력당국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주민이 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어마가 북상하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홍수경보를, 한인들이 많이 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는 열대성 폭풍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아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헨리 하트벨트(여행산업 분석가) : "항공기 운항에는 안전하지 못합니다. 공항은 폐쇄돼 항공기는 운항하지 않을 겁니다. 당연한 결정입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 주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마가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에서는 27명이 숨졌고, 쿠바에서도 10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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