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비마다 美와 물밑 접촉 시도…의도는?
입력 2017.09.28 (21:17)
수정 2017.09.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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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북한이 물밑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관반민으로 구성되는, 이른바 1.5 트랙 대화인데요.
미북 양측은 과거 고비 때마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런 접촉을 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웅수 기자가 배경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유럽에서 미·북간 1.5 트랙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전직 국무부 관리와 학자,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번 접촉이 이뤄지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접촉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0월과 11월에는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전후해 말레이시아와 스위스에서 미북 접촉이 있었지만 성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1.5 트랙 대화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도발로 자초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 파악이 더 다급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대화의 판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화의 판이 만들어지고 뭔가 김정은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걸로 기대하는데 실제 결과는 아니거든요."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미 싱크탱크과 전문가들에 7차례나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달 초 스위스 다자회동에서는 북한은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비핵화에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물밑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관반민으로 구성되는, 이른바 1.5 트랙 대화인데요.
미북 양측은 과거 고비 때마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런 접촉을 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웅수 기자가 배경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유럽에서 미·북간 1.5 트랙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전직 국무부 관리와 학자,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번 접촉이 이뤄지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접촉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0월과 11월에는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전후해 말레이시아와 스위스에서 미북 접촉이 있었지만 성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1.5 트랙 대화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도발로 자초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 파악이 더 다급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대화의 판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화의 판이 만들어지고 뭔가 김정은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걸로 기대하는데 실제 결과는 아니거든요."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미 싱크탱크과 전문가들에 7차례나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달 초 스위스 다자회동에서는 북한은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비핵화에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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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고비마다 美와 물밑 접촉 시도…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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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9-28 21:37:46
<앵커 멘트>
미국과 북한이 물밑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관반민으로 구성되는, 이른바 1.5 트랙 대화인데요.
미북 양측은 과거 고비 때마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런 접촉을 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웅수 기자가 배경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유럽에서 미·북간 1.5 트랙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전직 국무부 관리와 학자,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번 접촉이 이뤄지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접촉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0월과 11월에는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전후해 말레이시아와 스위스에서 미북 접촉이 있었지만 성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1.5 트랙 대화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도발로 자초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 파악이 더 다급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대화의 판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화의 판이 만들어지고 뭔가 김정은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걸로 기대하는데 실제 결과는 아니거든요."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미 싱크탱크과 전문가들에 7차례나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달 초 스위스 다자회동에서는 북한은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비핵화에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물밑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관반민으로 구성되는, 이른바 1.5 트랙 대화인데요.
미북 양측은 과거 고비 때마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런 접촉을 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웅수 기자가 배경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유럽에서 미·북간 1.5 트랙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전직 국무부 관리와 학자,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번 접촉이 이뤄지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접촉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0월과 11월에는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전후해 말레이시아와 스위스에서 미북 접촉이 있었지만 성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1.5 트랙 대화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도발로 자초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 파악이 더 다급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대화의 판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화의 판이 만들어지고 뭔가 김정은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걸로 기대하는데 실제 결과는 아니거든요."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미 싱크탱크과 전문가들에 7차례나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달 초 스위스 다자회동에서는 북한은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비핵화에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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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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