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시 지휘 통신망, 北 EMP에 ‘무방비’
입력 2017.09.28 (21:19)
수정 2017.09.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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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이나 대형 재해로 통신망이 붕괴됐을 때를 대비해 정부는 '국가 지도 통신망'이라는 비상용 통신망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유사시 대통령은, 이 통신망으로 지휘를 해야 하는데 북한의 핵 EMP 공격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지도통신망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를 위해 구축된 통신망입니다.
유, 무선 전화와 군 통신망이 마비되면 대통령은 국가지도통신망을 이용해 지휘를 합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전력거래소 등 92개 정부 기관과 군부대 3곳이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상 통신망도 북한이 핵 EMP로 공격하면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 EMP 공격시 전자기 파에서 장비를 보호하려면 특수철판과 필터 등으로 차폐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호 시설이 갖춰진 곳은 아직까지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2015년에서야 정부는 뒤늦게 EMP 방호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당장이라도 예비비 편성을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 아닌지 묻고 싶다."
핵 EMP 공격은 30km~100km 상공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지상에 있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못 쓰게 하는 것으로 북한은 이달 초 6차 핵실험을 하면서 EMP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전쟁이나 대형 재해로 통신망이 붕괴됐을 때를 대비해 정부는 '국가 지도 통신망'이라는 비상용 통신망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유사시 대통령은, 이 통신망으로 지휘를 해야 하는데 북한의 핵 EMP 공격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지도통신망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를 위해 구축된 통신망입니다.
유, 무선 전화와 군 통신망이 마비되면 대통령은 국가지도통신망을 이용해 지휘를 합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전력거래소 등 92개 정부 기관과 군부대 3곳이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상 통신망도 북한이 핵 EMP로 공격하면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 EMP 공격시 전자기 파에서 장비를 보호하려면 특수철판과 필터 등으로 차폐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호 시설이 갖춰진 곳은 아직까지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2015년에서야 정부는 뒤늦게 EMP 방호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당장이라도 예비비 편성을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 아닌지 묻고 싶다."
핵 EMP 공격은 30km~100km 상공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지상에 있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못 쓰게 하는 것으로 북한은 이달 초 6차 핵실험을 하면서 EMP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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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전시 지휘 통신망, 北 EMP에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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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9-28 21:37:46
<앵커 멘트>
전쟁이나 대형 재해로 통신망이 붕괴됐을 때를 대비해 정부는 '국가 지도 통신망'이라는 비상용 통신망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유사시 대통령은, 이 통신망으로 지휘를 해야 하는데 북한의 핵 EMP 공격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지도통신망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를 위해 구축된 통신망입니다.
유, 무선 전화와 군 통신망이 마비되면 대통령은 국가지도통신망을 이용해 지휘를 합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전력거래소 등 92개 정부 기관과 군부대 3곳이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상 통신망도 북한이 핵 EMP로 공격하면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 EMP 공격시 전자기 파에서 장비를 보호하려면 특수철판과 필터 등으로 차폐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호 시설이 갖춰진 곳은 아직까지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2015년에서야 정부는 뒤늦게 EMP 방호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당장이라도 예비비 편성을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 아닌지 묻고 싶다."
핵 EMP 공격은 30km~100km 상공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지상에 있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못 쓰게 하는 것으로 북한은 이달 초 6차 핵실험을 하면서 EMP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전쟁이나 대형 재해로 통신망이 붕괴됐을 때를 대비해 정부는 '국가 지도 통신망'이라는 비상용 통신망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유사시 대통령은, 이 통신망으로 지휘를 해야 하는데 북한의 핵 EMP 공격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지도통신망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를 위해 구축된 통신망입니다.
유, 무선 전화와 군 통신망이 마비되면 대통령은 국가지도통신망을 이용해 지휘를 합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전력거래소 등 92개 정부 기관과 군부대 3곳이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상 통신망도 북한이 핵 EMP로 공격하면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 EMP 공격시 전자기 파에서 장비를 보호하려면 특수철판과 필터 등으로 차폐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호 시설이 갖춰진 곳은 아직까지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2015년에서야 정부는 뒤늦게 EMP 방호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당장이라도 예비비 편성을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 아닌지 묻고 싶다."
핵 EMP 공격은 30km~100km 상공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지상에 있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못 쓰게 하는 것으로 북한은 이달 초 6차 핵실험을 하면서 EMP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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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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