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탄약고 대폭발…3만 명 대피

입력 2017.09.28 (21:31) 수정 2017.09.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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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중남부 지역에 있는 대형 탄약고가 폭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군의 소행으로 지목했는데, 폭발과 화재가 사흘동안이나 계속되면서 주변 건물들이 크게 훼손되고, 주민 3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모스크바의 하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남부 칼리노프카 인근 탄약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과 화재는 오늘까지 사흘 동안 계속됐습니다.

불에 타 골조만 남은 집들과 어지럽게 널린 유리조각들.

<녹취> 올레나(칼리노프카 주민) : "악몽이었어요. 어릴 때 봤던 2차대전이 생각났고, 이제는 죽나 보다 싶었어요."

인근 주민 3만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탄약고에는 8만 톤 넘는 각종 포탄이 보관돼 있는데, 지상에 있던 탱크 포탄 등이 주로 터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녹취>그로이스만(우크라이나 총리) : "적들이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구체적으로 러시아 군을 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소방 부대와 비상사태부 요원 등 2천여 명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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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탄약고 대폭발…3만 명 대피
    • 입력 2017-09-28 21:31:51
    • 수정2017-09-28 21:38:44
    뉴스 9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중남부 지역에 있는 대형 탄약고가 폭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군의 소행으로 지목했는데, 폭발과 화재가 사흘동안이나 계속되면서 주변 건물들이 크게 훼손되고, 주민 3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모스크바의 하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남부 칼리노프카 인근 탄약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과 화재는 오늘까지 사흘 동안 계속됐습니다.

불에 타 골조만 남은 집들과 어지럽게 널린 유리조각들.

<녹취> 올레나(칼리노프카 주민) : "악몽이었어요. 어릴 때 봤던 2차대전이 생각났고, 이제는 죽나 보다 싶었어요."

인근 주민 3만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탄약고에는 8만 톤 넘는 각종 포탄이 보관돼 있는데, 지상에 있던 탱크 포탄 등이 주로 터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녹취>그로이스만(우크라이나 총리) : "적들이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구체적으로 러시아 군을 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소방 부대와 비상사태부 요원 등 2천여 명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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