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터 발굴 한 달째 ‘성과 없어’…장소 변경
입력 2017.12.07 (21:31)
수정 2017.12.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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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당시, 행방 불명자들이 암매장 됐을 것으로 추정돼 온 옛 광주교도소 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오늘(7일)로 한 달째를 맞았는데요.
기대가 컸지만 성과가 없자, 발굴팀은 새로운 장소를 또 파보기로 했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민주화운동 37년 만에 이뤄진 옛 광주교도소 터 발굴.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80년 5·18 이후 땅을 파헤친 흔적을 알리는 가스관, 통신선, 상하수도 배관 등이 잇따라 발견된 겁니다.
암매장 유력지점으로 꼽던 교도소 북쪽 담장에서 성과가 안 나오자 남쪽과 서쪽으로 발굴을 넓혔지만 나온 것은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데다 증언과 제보도 불명확한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결국 새로운 곳을 파보기로 했는데 장소는 전남 화순 너릿재입니다.
땅속 탐사레이더에서 의심물질이 탐지된 곳입니다.
<녹취>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너릿재) 옛 터널의 광주 방향, 그곳 도로상을 굴착할 예정인데요."
이마저도 과거 증언이 바탕이어서 실제 암매장 작업 인력의 양심고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녹취> 김후식(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 "그때 정말로 (암매장에) 참여했던, 구덩이를 파서 실제로 작업을 했던 그 사람들의 증언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음주 진행될 너릿재 발굴은 이르면 발굴 이틀 안에 시신 매장 여부가 드러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5·18 당시, 행방 불명자들이 암매장 됐을 것으로 추정돼 온 옛 광주교도소 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오늘(7일)로 한 달째를 맞았는데요.
기대가 컸지만 성과가 없자, 발굴팀은 새로운 장소를 또 파보기로 했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민주화운동 37년 만에 이뤄진 옛 광주교도소 터 발굴.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80년 5·18 이후 땅을 파헤친 흔적을 알리는 가스관, 통신선, 상하수도 배관 등이 잇따라 발견된 겁니다.
암매장 유력지점으로 꼽던 교도소 북쪽 담장에서 성과가 안 나오자 남쪽과 서쪽으로 발굴을 넓혔지만 나온 것은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데다 증언과 제보도 불명확한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결국 새로운 곳을 파보기로 했는데 장소는 전남 화순 너릿재입니다.
땅속 탐사레이더에서 의심물질이 탐지된 곳입니다.
<녹취>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너릿재) 옛 터널의 광주 방향, 그곳 도로상을 굴착할 예정인데요."
이마저도 과거 증언이 바탕이어서 실제 암매장 작업 인력의 양심고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녹취> 김후식(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 "그때 정말로 (암매장에) 참여했던, 구덩이를 파서 실제로 작업을 했던 그 사람들의 증언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음주 진행될 너릿재 발굴은 이르면 발굴 이틀 안에 시신 매장 여부가 드러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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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2-07 2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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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행방 불명자들이 암매장 됐을 것으로 추정돼 온 옛 광주교도소 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오늘(7일)로 한 달째를 맞았는데요.
기대가 컸지만 성과가 없자, 발굴팀은 새로운 장소를 또 파보기로 했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민주화운동 37년 만에 이뤄진 옛 광주교도소 터 발굴.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80년 5·18 이후 땅을 파헤친 흔적을 알리는 가스관, 통신선, 상하수도 배관 등이 잇따라 발견된 겁니다.
암매장 유력지점으로 꼽던 교도소 북쪽 담장에서 성과가 안 나오자 남쪽과 서쪽으로 발굴을 넓혔지만 나온 것은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데다 증언과 제보도 불명확한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결국 새로운 곳을 파보기로 했는데 장소는 전남 화순 너릿재입니다.
땅속 탐사레이더에서 의심물질이 탐지된 곳입니다.
<녹취>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너릿재) 옛 터널의 광주 방향, 그곳 도로상을 굴착할 예정인데요."
이마저도 과거 증언이 바탕이어서 실제 암매장 작업 인력의 양심고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녹취> 김후식(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 "그때 정말로 (암매장에) 참여했던, 구덩이를 파서 실제로 작업을 했던 그 사람들의 증언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음주 진행될 너릿재 발굴은 이르면 발굴 이틀 안에 시신 매장 여부가 드러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5·18 당시, 행방 불명자들이 암매장 됐을 것으로 추정돼 온 옛 광주교도소 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오늘(7일)로 한 달째를 맞았는데요.
기대가 컸지만 성과가 없자, 발굴팀은 새로운 장소를 또 파보기로 했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민주화운동 37년 만에 이뤄진 옛 광주교도소 터 발굴.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80년 5·18 이후 땅을 파헤친 흔적을 알리는 가스관, 통신선, 상하수도 배관 등이 잇따라 발견된 겁니다.
암매장 유력지점으로 꼽던 교도소 북쪽 담장에서 성과가 안 나오자 남쪽과 서쪽으로 발굴을 넓혔지만 나온 것은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데다 증언과 제보도 불명확한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결국 새로운 곳을 파보기로 했는데 장소는 전남 화순 너릿재입니다.
땅속 탐사레이더에서 의심물질이 탐지된 곳입니다.
<녹취>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너릿재) 옛 터널의 광주 방향, 그곳 도로상을 굴착할 예정인데요."
이마저도 과거 증언이 바탕이어서 실제 암매장 작업 인력의 양심고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녹취> 김후식(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 "그때 정말로 (암매장에) 참여했던, 구덩이를 파서 실제로 작업을 했던 그 사람들의 증언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음주 진행될 너릿재 발굴은 이르면 발굴 이틀 안에 시신 매장 여부가 드러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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