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현행범 딱 걸렸다” 中에 잇단 경고…무역전쟁 가나?
입력 2017.12.30 (07:08)
수정 2017.12.30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거듭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이를 무역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하면서 새해 양강간 무역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간 해상 유류 밀거래를 언급하며, 중국이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고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북한의 생명선을 연장해주고 있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카드를 꺼내듭니다.
만약 중국이 북한문제에 관해 미국을 돕는다면 적어도 일정 기간은 무역 문제를 약간 다르게 봐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정말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국가안보전략 발표 때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한 데 이어, 조만간 무역 제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18일) : "우리는 경쟁국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과 가치, 부에 도전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대중 무역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북핵과 무역 두 사안을 명확히 연계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경고에 대해 중국은 유류 밀거래 의혹을 부인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경우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등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초부터 양강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거듭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이를 무역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하면서 새해 양강간 무역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간 해상 유류 밀거래를 언급하며, 중국이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고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북한의 생명선을 연장해주고 있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카드를 꺼내듭니다.
만약 중국이 북한문제에 관해 미국을 돕는다면 적어도 일정 기간은 무역 문제를 약간 다르게 봐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정말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국가안보전략 발표 때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한 데 이어, 조만간 무역 제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18일) : "우리는 경쟁국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과 가치, 부에 도전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대중 무역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북핵과 무역 두 사안을 명확히 연계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경고에 대해 중국은 유류 밀거래 의혹을 부인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경우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등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초부터 양강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현행범 딱 걸렸다” 中에 잇단 경고…무역전쟁 가나?
-
- 입력 2017-12-30 07:15:59
- 수정2017-12-30 09:04:24

<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거듭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이를 무역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하면서 새해 양강간 무역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간 해상 유류 밀거래를 언급하며, 중국이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고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북한의 생명선을 연장해주고 있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카드를 꺼내듭니다.
만약 중국이 북한문제에 관해 미국을 돕는다면 적어도 일정 기간은 무역 문제를 약간 다르게 봐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정말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국가안보전략 발표 때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한 데 이어, 조만간 무역 제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18일) : "우리는 경쟁국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과 가치, 부에 도전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대중 무역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북핵과 무역 두 사안을 명확히 연계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경고에 대해 중국은 유류 밀거래 의혹을 부인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경우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등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초부터 양강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거듭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이를 무역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하면서 새해 양강간 무역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간 해상 유류 밀거래를 언급하며, 중국이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고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북한의 생명선을 연장해주고 있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카드를 꺼내듭니다.
만약 중국이 북한문제에 관해 미국을 돕는다면 적어도 일정 기간은 무역 문제를 약간 다르게 봐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정말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국가안보전략 발표 때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한 데 이어, 조만간 무역 제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18일) : "우리는 경쟁국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과 가치, 부에 도전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대중 무역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북핵과 무역 두 사안을 명확히 연계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경고에 대해 중국은 유류 밀거래 의혹을 부인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경우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등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초부터 양강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
전종철 기자 jcj@kbs.co.kr
전종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