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저촉?…남북 회담 후 과제 ‘첩첩산중’
입력 2018.01.11 (06:10)
수정 2018.01.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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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은 모처럼 공동보도문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단 지원에 따른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부터, 비핵화 문제까지 풀어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소현정 기자가 회담 후 과제를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남북은 공동 보도문 1항에 북한의 대표단 파견과 남한의 필요한 편의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결국 4,500명으로 예상되는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용 등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상황.
정부는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엔 제재 위원회 및 미국 등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의하에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고령화로 조속히 재개돼야 하는 상봉행사에 대한 합의를 조기에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9일, 회담 후 : "북측 나름대로 갖고 있는 여러가지 사정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들을 향후 좀 더 논의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그런 선으로 얘기가 됐고..."]
공동보도문 발표장에서 보인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남북대화를 비핵화 대화로 연결하려는 구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는 지적입니다.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지난9일, 종결회의 :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원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케트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들은 철두철미 미국을 겨냥한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남북 합의 내용을 평가하면서도 리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비핵화에 대한 탄탄한 한미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남북은 모처럼 공동보도문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단 지원에 따른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부터, 비핵화 문제까지 풀어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소현정 기자가 회담 후 과제를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남북은 공동 보도문 1항에 북한의 대표단 파견과 남한의 필요한 편의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결국 4,500명으로 예상되는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용 등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상황.
정부는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엔 제재 위원회 및 미국 등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의하에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고령화로 조속히 재개돼야 하는 상봉행사에 대한 합의를 조기에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9일, 회담 후 : "북측 나름대로 갖고 있는 여러가지 사정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들을 향후 좀 더 논의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그런 선으로 얘기가 됐고..."]
공동보도문 발표장에서 보인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남북대화를 비핵화 대화로 연결하려는 구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는 지적입니다.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지난9일, 종결회의 :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원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케트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들은 철두철미 미국을 겨냥한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남북 합의 내용을 평가하면서도 리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비핵화에 대한 탄탄한 한미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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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모처럼 공동보도문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단 지원에 따른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부터, 비핵화 문제까지 풀어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소현정 기자가 회담 후 과제를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남북은 공동 보도문 1항에 북한의 대표단 파견과 남한의 필요한 편의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결국 4,500명으로 예상되는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용 등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상황.
정부는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엔 제재 위원회 및 미국 등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의하에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고령화로 조속히 재개돼야 하는 상봉행사에 대한 합의를 조기에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9일, 회담 후 : "북측 나름대로 갖고 있는 여러가지 사정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들을 향후 좀 더 논의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그런 선으로 얘기가 됐고..."]
공동보도문 발표장에서 보인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남북대화를 비핵화 대화로 연결하려는 구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는 지적입니다.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지난9일, 종결회의 :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원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케트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들은 철두철미 미국을 겨냥한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남북 합의 내용을 평가하면서도 리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비핵화에 대한 탄탄한 한미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남북은 모처럼 공동보도문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단 지원에 따른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부터, 비핵화 문제까지 풀어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소현정 기자가 회담 후 과제를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남북은 공동 보도문 1항에 북한의 대표단 파견과 남한의 필요한 편의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결국 4,500명으로 예상되는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용 등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상황.
정부는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엔 제재 위원회 및 미국 등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의하에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고령화로 조속히 재개돼야 하는 상봉행사에 대한 합의를 조기에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9일, 회담 후 : "북측 나름대로 갖고 있는 여러가지 사정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들을 향후 좀 더 논의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그런 선으로 얘기가 됐고..."]
공동보도문 발표장에서 보인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남북대화를 비핵화 대화로 연결하려는 구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는 지적입니다.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지난9일, 종결회의 :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원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케트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들은 철두철미 미국을 겨냥한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남북 합의 내용을 평가하면서도 리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비핵화에 대한 탄탄한 한미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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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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