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산, ‘고용위기 지역’ 지정 절차 착수”

입력 2018.02.21 (06:11) 수정 2018.02.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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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 GM 철수 위기를 맞은 전북 군산시를 고용 위기 지역이자 산업 위기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군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북 군산시를 고용 위기 지역이자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지 하룻만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고용 위기 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는 않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관련 규정을 고쳐서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고용 위기 지역 지정은 2009년 쌍용차 사태를 겪은 평택과 2014년 조선업에 한파가 몰아쳤던 통영 이후 세번 쨉니다.

고용 위기 지역에는 일자리 관련 사업비가 우선 지급되고, 재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실업 급여 추가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산업 위기 대응 특별 지역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 보조와 융자 등 금융 지원의 길이 열립니다.

청와대는 미국 통상 압력에 대해선 철강, 세탁기 등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의가 결렬될 경우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를 밟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홍장표/경제수석 : "잣대는 WTO 협정 비롯한 국제통상 규범이 될 것입니다. 필요시 이러한 규범에 입각한 대응 조치를 과감히 취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통상 문제는 철저히 국익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이를 외교 또는 안보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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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군산, ‘고용위기 지역’ 지정 절차 착수”
    • 입력 2018-02-21 06:13:50
    • 수정2018-02-21 0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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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 GM 철수 위기를 맞은 전북 군산시를 고용 위기 지역이자 산업 위기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군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북 군산시를 고용 위기 지역이자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지 하룻만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고용 위기 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는 않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관련 규정을 고쳐서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고용 위기 지역 지정은 2009년 쌍용차 사태를 겪은 평택과 2014년 조선업에 한파가 몰아쳤던 통영 이후 세번 쨉니다.

고용 위기 지역에는 일자리 관련 사업비가 우선 지급되고, 재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실업 급여 추가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산업 위기 대응 특별 지역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 보조와 융자 등 금융 지원의 길이 열립니다.

청와대는 미국 통상 압력에 대해선 철강, 세탁기 등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의가 결렬될 경우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를 밟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홍장표/경제수석 : "잣대는 WTO 협정 비롯한 국제통상 규범이 될 것입니다. 필요시 이러한 규범에 입각한 대응 조치를 과감히 취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통상 문제는 철저히 국익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이를 외교 또는 안보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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