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공동 입장…진정한 ‘평화 올림픽’ 전파

입력 2018.02.25 (22:22) 수정 2018.02.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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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공동 입장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남과 북이 써내려간 화합의 목소리로 숱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진정한 평화의 올림픽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단 국가에서 열린 첫 동계 올림픽.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었습니다.

11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등장한 한반도기는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 1 부부장의 악수 장면은 전 세계에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였습니다.

평화 올림픽의 열기는 경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남과 북의 파도 응원이 조화를 이뤘고, '우리는 하나'라는 북한 응원단의 선창에 관중들까지 동참하면서 가슴 벅찬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서로의 부상을 챙기며 해외 전훈에서 맺은 우정을 재확인한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남북 선수들.

쇼트트랙 선수들은 북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갑작스런 합동 훈련에도 스스럼없이 어울려 평화 올림픽이란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이제부터 더 중요한 것은 정치가 긴장 완화를 위한 평화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장외에서는 통일을 노래한 북한예술단의 공연과 하나로 어우러진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무대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은 경쟁과 승부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대회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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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팀·공동 입장…진정한 ‘평화 올림픽’ 전파
    • 입력 2018-02-25 22:23:20
    • 수정2018-02-25 22: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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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공동 입장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남과 북이 써내려간 화합의 목소리로 숱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진정한 평화의 올림픽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단 국가에서 열린 첫 동계 올림픽.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었습니다.

11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등장한 한반도기는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 1 부부장의 악수 장면은 전 세계에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였습니다.

평화 올림픽의 열기는 경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남과 북의 파도 응원이 조화를 이뤘고, '우리는 하나'라는 북한 응원단의 선창에 관중들까지 동참하면서 가슴 벅찬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서로의 부상을 챙기며 해외 전훈에서 맺은 우정을 재확인한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남북 선수들.

쇼트트랙 선수들은 북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갑작스런 합동 훈련에도 스스럼없이 어울려 평화 올림픽이란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이제부터 더 중요한 것은 정치가 긴장 완화를 위한 평화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장외에서는 통일을 노래한 북한예술단의 공연과 하나로 어우러진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무대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은 경쟁과 승부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대회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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