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없었다’…남북 단일팀 아름다운 여정
입력 2018.02.25 (22:24)
수정 2018.02.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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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코리아팀.
남측 관중과 북측 응원단이 애타게 외친 1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하나된 투지로 올림픽 역사에 아름다운 페이지를 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1년 탁구와 축구 단일팀에 이어 무려 27년 만에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은 아름다운 도전 자체였습니다.
남과 북의 에이스 박종아와 정수현이 성화 주자로 나섰던 개막식부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폐막식까지, 비록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근성에 머리 감독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머리/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헤어져야 한다니 힘드네요. 단일팀 구성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이뤄졌지만 경기장에서 하나가 된 건 선수들의 공이 컸습니다."]
역사에 남을 올림픽 첫 골을 넣었던 숙명의 한일전.
17살 막내 김희원의 몸을 던지는 투혼과 한수진의 멋진 골이 나온 스웨덴전.
여기에 함께 산책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로 뭉쳤던 단일팀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또다른 승자로 기록됐습니다.
[김희원/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오자마자 그냥 친해진 것 같아요. 따로 무슨 일화가 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죠)."]
향후 친선 교류전에서 평창의 인연을 이어갈 남북 단일팀.
단일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코리아팀.
남측 관중과 북측 응원단이 애타게 외친 1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하나된 투지로 올림픽 역사에 아름다운 페이지를 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1년 탁구와 축구 단일팀에 이어 무려 27년 만에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은 아름다운 도전 자체였습니다.
남과 북의 에이스 박종아와 정수현이 성화 주자로 나섰던 개막식부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폐막식까지, 비록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근성에 머리 감독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머리/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헤어져야 한다니 힘드네요. 단일팀 구성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이뤄졌지만 경기장에서 하나가 된 건 선수들의 공이 컸습니다."]
역사에 남을 올림픽 첫 골을 넣었던 숙명의 한일전.
17살 막내 김희원의 몸을 던지는 투혼과 한수진의 멋진 골이 나온 스웨덴전.
여기에 함께 산책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로 뭉쳤던 단일팀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또다른 승자로 기록됐습니다.
[김희원/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오자마자 그냥 친해진 것 같아요. 따로 무슨 일화가 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죠)."]
향후 친선 교류전에서 평창의 인연을 이어갈 남북 단일팀.
단일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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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는 없었다’…남북 단일팀 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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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25 22:25:29
- 수정2018-02-25 22:41:02
[앵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코리아팀.
남측 관중과 북측 응원단이 애타게 외친 1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하나된 투지로 올림픽 역사에 아름다운 페이지를 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1년 탁구와 축구 단일팀에 이어 무려 27년 만에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은 아름다운 도전 자체였습니다.
남과 북의 에이스 박종아와 정수현이 성화 주자로 나섰던 개막식부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폐막식까지, 비록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근성에 머리 감독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머리/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헤어져야 한다니 힘드네요. 단일팀 구성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이뤄졌지만 경기장에서 하나가 된 건 선수들의 공이 컸습니다."]
역사에 남을 올림픽 첫 골을 넣었던 숙명의 한일전.
17살 막내 김희원의 몸을 던지는 투혼과 한수진의 멋진 골이 나온 스웨덴전.
여기에 함께 산책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로 뭉쳤던 단일팀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또다른 승자로 기록됐습니다.
[김희원/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오자마자 그냥 친해진 것 같아요. 따로 무슨 일화가 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죠)."]
향후 친선 교류전에서 평창의 인연을 이어갈 남북 단일팀.
단일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코리아팀.
남측 관중과 북측 응원단이 애타게 외친 1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하나된 투지로 올림픽 역사에 아름다운 페이지를 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1년 탁구와 축구 단일팀에 이어 무려 27년 만에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은 아름다운 도전 자체였습니다.
남과 북의 에이스 박종아와 정수현이 성화 주자로 나섰던 개막식부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폐막식까지, 비록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근성에 머리 감독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머리/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헤어져야 한다니 힘드네요. 단일팀 구성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이뤄졌지만 경기장에서 하나가 된 건 선수들의 공이 컸습니다."]
역사에 남을 올림픽 첫 골을 넣었던 숙명의 한일전.
17살 막내 김희원의 몸을 던지는 투혼과 한수진의 멋진 골이 나온 스웨덴전.
여기에 함께 산책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로 뭉쳤던 단일팀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또다른 승자로 기록됐습니다.
[김희원/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오자마자 그냥 친해진 것 같아요. 따로 무슨 일화가 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죠)."]
향후 친선 교류전에서 평창의 인연을 이어갈 남북 단일팀.
단일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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