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無 마을’의 인구증가 비결은?
입력 2018.04.23 (06:21)
수정 2018.04.23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는 철도와 국도, 심지어 상수도까지 없는 시골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이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가와 초등학교의 입학식입니다.
주민 8천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올해 신입생은 60명이 넘습니다.
넓고 개방된 시설과 보조 교사 배치, 방과 후 돌봄 등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오니시 준/신입생 학부모 : "원래 히가시가와에 살지 않았던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상수도가 없는 대신 이용하는 지하수는 일본 전역에 판매될 정도로 수질도 좋습니다.
[주변 대도시 주민 : "(어디서 오셨습니까?) 아사히가와요. (왜 여기까지 물을 받으러 오셨어요?) 맛있으니까요."]
산에서 내려온 물은 1년 365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와 국도가 없는 불편함은 마을에서 10분 거리의 공항이 상쇄합니다.
이런 환경의 뒤에는 공간이 가치라는 철학이 배어있습니다.
[마쓰오카 이치로/히가시가와초 자치단체장 : "도시에 없는 걸 매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간을 잘 활용해서 가치를 어떻게 부여할지가 중요합니다."]
3무 마을 히가시가와에는 지난해에도 400명 넘는 주민들이 새로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히가시가와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일본에는 철도와 국도, 심지어 상수도까지 없는 시골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이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가와 초등학교의 입학식입니다.
주민 8천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올해 신입생은 60명이 넘습니다.
넓고 개방된 시설과 보조 교사 배치, 방과 후 돌봄 등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오니시 준/신입생 학부모 : "원래 히가시가와에 살지 않았던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상수도가 없는 대신 이용하는 지하수는 일본 전역에 판매될 정도로 수질도 좋습니다.
[주변 대도시 주민 : "(어디서 오셨습니까?) 아사히가와요. (왜 여기까지 물을 받으러 오셨어요?) 맛있으니까요."]
산에서 내려온 물은 1년 365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와 국도가 없는 불편함은 마을에서 10분 거리의 공항이 상쇄합니다.
이런 환경의 뒤에는 공간이 가치라는 철학이 배어있습니다.
[마쓰오카 이치로/히가시가와초 자치단체장 : "도시에 없는 걸 매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간을 잘 활용해서 가치를 어떻게 부여할지가 중요합니다."]
3무 마을 히가시가와에는 지난해에도 400명 넘는 주민들이 새로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히가시가와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3無 마을’의 인구증가 비결은?
-
- 입력 2018-04-23 06:23:21
- 수정2018-04-23 07:51:21
[앵커]
일본에는 철도와 국도, 심지어 상수도까지 없는 시골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이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가와 초등학교의 입학식입니다.
주민 8천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올해 신입생은 60명이 넘습니다.
넓고 개방된 시설과 보조 교사 배치, 방과 후 돌봄 등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오니시 준/신입생 학부모 : "원래 히가시가와에 살지 않았던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상수도가 없는 대신 이용하는 지하수는 일본 전역에 판매될 정도로 수질도 좋습니다.
[주변 대도시 주민 : "(어디서 오셨습니까?) 아사히가와요. (왜 여기까지 물을 받으러 오셨어요?) 맛있으니까요."]
산에서 내려온 물은 1년 365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와 국도가 없는 불편함은 마을에서 10분 거리의 공항이 상쇄합니다.
이런 환경의 뒤에는 공간이 가치라는 철학이 배어있습니다.
[마쓰오카 이치로/히가시가와초 자치단체장 : "도시에 없는 걸 매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간을 잘 활용해서 가치를 어떻게 부여할지가 중요합니다."]
3무 마을 히가시가와에는 지난해에도 400명 넘는 주민들이 새로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히가시가와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일본에는 철도와 국도, 심지어 상수도까지 없는 시골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이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가와 초등학교의 입학식입니다.
주민 8천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올해 신입생은 60명이 넘습니다.
넓고 개방된 시설과 보조 교사 배치, 방과 후 돌봄 등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오니시 준/신입생 학부모 : "원래 히가시가와에 살지 않았던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상수도가 없는 대신 이용하는 지하수는 일본 전역에 판매될 정도로 수질도 좋습니다.
[주변 대도시 주민 : "(어디서 오셨습니까?) 아사히가와요. (왜 여기까지 물을 받으러 오셨어요?) 맛있으니까요."]
산에서 내려온 물은 1년 365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와 국도가 없는 불편함은 마을에서 10분 거리의 공항이 상쇄합니다.
이런 환경의 뒤에는 공간이 가치라는 철학이 배어있습니다.
[마쓰오카 이치로/히가시가와초 자치단체장 : "도시에 없는 걸 매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간을 잘 활용해서 가치를 어떻게 부여할지가 중요합니다."]
3무 마을 히가시가와에는 지난해에도 400명 넘는 주민들이 새로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히가시가와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
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이민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