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널뛰기…수급 조절 필요
입력 2018.04.23 (06:48)
수정 2018.04.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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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달걀 대란을 겪으면서 폭등했던 달걀값이 지난달부터 크게 떨어졌습니다.
산란계 사육이 늘었기 때문인데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동네 마트.
달걀 한 판을 천9백 원에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AI 확산 여파로 치솟던 달걀값이 폭락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전주 남부시장에서 판매하는 특란 한 판 가격은 3천660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 51%나 떨어졌습니다.
산지 출하 가격이 한때 천3백 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사룟값과 인건비를 빼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지경입니다.
[조덕곤/양계 농민 : "3월까지는 계란값 비례해 사룟값이 안 나와서 제가 대출받고 해서 2,500(만 원) 정도..."]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천만 마리까지 줄었던 산란계는 현재 7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자율 감축해야 하지만 지역별 도축 마릿수를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마리당 4백 원 정도 드는 도축 비용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도태에 드는 일부 비용이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건의를 해 나가도록..."]
달걀 대란과 수입, 가격 폭락 등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병아리 입식 제한 등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지난해 달걀 대란을 겪으면서 폭등했던 달걀값이 지난달부터 크게 떨어졌습니다.
산란계 사육이 늘었기 때문인데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동네 마트.
달걀 한 판을 천9백 원에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AI 확산 여파로 치솟던 달걀값이 폭락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전주 남부시장에서 판매하는 특란 한 판 가격은 3천660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 51%나 떨어졌습니다.
산지 출하 가격이 한때 천3백 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사룟값과 인건비를 빼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지경입니다.
[조덕곤/양계 농민 : "3월까지는 계란값 비례해 사룟값이 안 나와서 제가 대출받고 해서 2,500(만 원) 정도..."]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천만 마리까지 줄었던 산란계는 현재 7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자율 감축해야 하지만 지역별 도축 마릿수를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마리당 4백 원 정도 드는 도축 비용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도태에 드는 일부 비용이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건의를 해 나가도록..."]
달걀 대란과 수입, 가격 폭락 등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병아리 입식 제한 등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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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3 07:50:40
[앵커]
지난해 달걀 대란을 겪으면서 폭등했던 달걀값이 지난달부터 크게 떨어졌습니다.
산란계 사육이 늘었기 때문인데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동네 마트.
달걀 한 판을 천9백 원에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AI 확산 여파로 치솟던 달걀값이 폭락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전주 남부시장에서 판매하는 특란 한 판 가격은 3천660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 51%나 떨어졌습니다.
산지 출하 가격이 한때 천3백 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사룟값과 인건비를 빼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지경입니다.
[조덕곤/양계 농민 : "3월까지는 계란값 비례해 사룟값이 안 나와서 제가 대출받고 해서 2,500(만 원) 정도..."]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천만 마리까지 줄었던 산란계는 현재 7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자율 감축해야 하지만 지역별 도축 마릿수를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마리당 4백 원 정도 드는 도축 비용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도태에 드는 일부 비용이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건의를 해 나가도록..."]
달걀 대란과 수입, 가격 폭락 등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병아리 입식 제한 등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지난해 달걀 대란을 겪으면서 폭등했던 달걀값이 지난달부터 크게 떨어졌습니다.
산란계 사육이 늘었기 때문인데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동네 마트.
달걀 한 판을 천9백 원에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AI 확산 여파로 치솟던 달걀값이 폭락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전주 남부시장에서 판매하는 특란 한 판 가격은 3천660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 51%나 떨어졌습니다.
산지 출하 가격이 한때 천3백 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사룟값과 인건비를 빼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지경입니다.
[조덕곤/양계 농민 : "3월까지는 계란값 비례해 사룟값이 안 나와서 제가 대출받고 해서 2,500(만 원) 정도..."]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천만 마리까지 줄었던 산란계는 현재 7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자율 감축해야 하지만 지역별 도축 마릿수를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마리당 4백 원 정도 드는 도축 비용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도태에 드는 일부 비용이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건의를 해 나가도록..."]
달걀 대란과 수입, 가격 폭락 등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병아리 입식 제한 등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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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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