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책임 연락관 8월 30일 재접촉

입력 1990.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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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국토 분단 후 처음으로 열리게 될 남북 총리회담 성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낙관과 회의가 교차되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일단 우리측이 제시한 체류 일정안을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양측은 회담 닷새전인 오는 30일 마지막 연락과 접촉을 갖고 체류 일정 등 사무적 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판문점에서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선재 기자 :

남북 고위급 회담을 위한 양측 책임연락관 접촉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접촉에서 우리측 김용환 책임 연락관은 90명의 북축 대표단이 서울에서 묵게 될 3박 4일간의 구체적인 체류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김형기 (남북 대화 사무국 공보관) :

오늘 저희들이 제시한 체류 일정 안에는 북측 대표단의 숙소, 이동방법, 또 회담운영 방법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측은 세밀히 검토한 후에 잘 알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8월 30일 오후 3시에 재접촉을 갖고 북한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본 회담 개최 전에 마지막 연락관접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 접촉에서는 오늘 우리 측이 제시한 체류 일정의 확정과 함께 대표단 명단과 신변 안전보장 각서가 교환됨으로써 본 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회담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회담장과 숙소로 예정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네탈 호텔의 내부 준비를 서두르는 한편 지난 주말부터 매일 한 차례씩 대표단 회의를 열어 유엔 가입과 군축, 교류 협력 실시 등 예상되는 의제 검토와 함께 대책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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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급 책임 연락관 8월 30일 재접촉
    • 입력 1990-08-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국토 분단 후 처음으로 열리게 될 남북 총리회담 성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낙관과 회의가 교차되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일단 우리측이 제시한 체류 일정안을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양측은 회담 닷새전인 오는 30일 마지막 연락과 접촉을 갖고 체류 일정 등 사무적 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판문점에서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선재 기자 :

남북 고위급 회담을 위한 양측 책임연락관 접촉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접촉에서 우리측 김용환 책임 연락관은 90명의 북축 대표단이 서울에서 묵게 될 3박 4일간의 구체적인 체류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김형기 (남북 대화 사무국 공보관) :

오늘 저희들이 제시한 체류 일정 안에는 북측 대표단의 숙소, 이동방법, 또 회담운영 방법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측은 세밀히 검토한 후에 잘 알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8월 30일 오후 3시에 재접촉을 갖고 북한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본 회담 개최 전에 마지막 연락관접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 접촉에서는 오늘 우리 측이 제시한 체류 일정의 확정과 함께 대표단 명단과 신변 안전보장 각서가 교환됨으로써 본 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회담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회담장과 숙소로 예정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네탈 호텔의 내부 준비를 서두르는 한편 지난 주말부터 매일 한 차례씩 대표단 회의를 열어 유엔 가입과 군축, 교류 협력 실시 등 예상되는 의제 검토와 함께 대책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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