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라운드와 한국 농업의 진로 토론회

입력 1990.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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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우리 농민들에게 불안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른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부가 이렇다 할 대비책을 농민들에게 설명하지 못해서 농정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협상에 따라서 농산물 수입 개방이 불가피하다면은 개방으로부터 농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 달라는 소리가 높습니다. 오늘 각계 각층이 모여서 벌인 토론회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몽룡 기자 :

이제 4개월 남짓이면 우루과이 라운드라는 검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갑니다.

한국의 농업은 과연 어디로 가야하는지, 학계, 정부, 정당 그 진단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조규일 (농림수산부 제2차관보) :

식량 안보 등 농업의 비교육적 요소에 대해서는 최대한 그 품목들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해야 되겠다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고....


장승우 (경제기획원 제2협력관) :

조만간 또 이 기획원, 농수산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해서 농수산 부문에 대해서 어떻게 할거냐 정책 방향을 제시를 하고 또 구체적인 시책을 발전해 나갈 걸로 생각이 됩니다.


김성훈 (중앙대 교수) :

국회에서 이 우루과이 라운드가 86년 9월부터 지금 4년째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연구한 것이 나오지도 않고 모든 농민 단체 협동 조합을 포함해서 국회의원 소환운동 전개하십시오.

그래서 이제 곧 말한 이런 것들을 국회에서 입법 안 하면은 다음에 2년 후에 안 찍어 주겠다고 그렇게 한 번 해보십시오.


최양부 (농촌 경제 연구원 부원장) :

이제 우리 농업에 있어서 국제화라고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국제화를 막아보겠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장섭 (농업 기술자 협회) :

지금이라도 농민 대표들을 옵저버로라도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때 동참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좀 만들어 주십사하는 것을...


박덕영 (농어민 후계자) :

우리 농민들 사이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 아니라 농촌이 우루루 꽝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농촌이 우루루 꽝 무너지면은 여기에 계신분들 또는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 도시에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 백성이 우루루 꽝 안 무너진다는 보장을 누가 하겠습니까?


이윤우 (낙농협회) :

여지껏 실컷 울다가 누가 죽었냐고 하는 식으로 그 협상에 찾아다니기 등등 하다가 이제 야단들이란 말씀이에요.

이거 문제입니다.


신흥종 (양계협회) :

축협 농협 모든 기관이 농민을 위해서 다 잘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민이 생각할 때는 아무런 우리를 도와주는 뭐 기구와 기관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그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이희천 (평민당 의원) :

대내적인 근본 대책으로 농어촌 위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허재홍 (민자당 의원) :

우리 그 민자당 우루과이 대책 특별 위원회에서 더욱 더 오늘 이 자리에서 거론됐던걸 갖다가 제가 어른들께 보고를 드려서 농민들의 편에 서서 일을 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범 앵커 :

우루과이 라운드, 과연 우리 농민에게는 공포의 국제협상인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이 뉴스 뒤에 뉴스초점에서 진단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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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 라운드와 한국 농업의 진로 토론회
    • 입력 1990-08-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우리 농민들에게 불안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른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부가 이렇다 할 대비책을 농민들에게 설명하지 못해서 농정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협상에 따라서 농산물 수입 개방이 불가피하다면은 개방으로부터 농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 달라는 소리가 높습니다. 오늘 각계 각층이 모여서 벌인 토론회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몽룡 기자 :

이제 4개월 남짓이면 우루과이 라운드라는 검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갑니다.

한국의 농업은 과연 어디로 가야하는지, 학계, 정부, 정당 그 진단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조규일 (농림수산부 제2차관보) :

식량 안보 등 농업의 비교육적 요소에 대해서는 최대한 그 품목들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해야 되겠다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고....


장승우 (경제기획원 제2협력관) :

조만간 또 이 기획원, 농수산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해서 농수산 부문에 대해서 어떻게 할거냐 정책 방향을 제시를 하고 또 구체적인 시책을 발전해 나갈 걸로 생각이 됩니다.


김성훈 (중앙대 교수) :

국회에서 이 우루과이 라운드가 86년 9월부터 지금 4년째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연구한 것이 나오지도 않고 모든 농민 단체 협동 조합을 포함해서 국회의원 소환운동 전개하십시오.

그래서 이제 곧 말한 이런 것들을 국회에서 입법 안 하면은 다음에 2년 후에 안 찍어 주겠다고 그렇게 한 번 해보십시오.


최양부 (농촌 경제 연구원 부원장) :

이제 우리 농업에 있어서 국제화라고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국제화를 막아보겠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장섭 (농업 기술자 협회) :

지금이라도 농민 대표들을 옵저버로라도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때 동참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좀 만들어 주십사하는 것을...


박덕영 (농어민 후계자) :

우리 농민들 사이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 아니라 농촌이 우루루 꽝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농촌이 우루루 꽝 무너지면은 여기에 계신분들 또는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 도시에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 백성이 우루루 꽝 안 무너진다는 보장을 누가 하겠습니까?


이윤우 (낙농협회) :

여지껏 실컷 울다가 누가 죽었냐고 하는 식으로 그 협상에 찾아다니기 등등 하다가 이제 야단들이란 말씀이에요.

이거 문제입니다.


신흥종 (양계협회) :

축협 농협 모든 기관이 농민을 위해서 다 잘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민이 생각할 때는 아무런 우리를 도와주는 뭐 기구와 기관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그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이희천 (평민당 의원) :

대내적인 근본 대책으로 농어촌 위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허재홍 (민자당 의원) :

우리 그 민자당 우루과이 대책 특별 위원회에서 더욱 더 오늘 이 자리에서 거론됐던걸 갖다가 제가 어른들께 보고를 드려서 농민들의 편에 서서 일을 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범 앵커 :

우루과이 라운드, 과연 우리 농민에게는 공포의 국제협상인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이 뉴스 뒤에 뉴스초점에서 진단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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