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경선출마 선언; 민주당 서울시지부대회 에서 출마선언하는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 및 기자회견 갖는 이기택 한영수 경선출마 예상자
신은경 앵커 :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경선출마가 이미 기정사실화 돼온 민주당의 김대중 공동대표가 오늘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공식적으로 경선전에 나섬에 따라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전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배석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배석규 기자 :
민주당의 김대중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시지부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 투쟁시대를 대표할 만한 자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저는 이번 대통령 출마를 마지막 기회로 삼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저를 이번 선거에서 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싸우는 것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면 저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번 주십사 하는 것을 난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배석규 기자 :
김대중 대표는 다음 주 초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표의 대윤을 상대로 한 이 같은 출마선언에 불만을 나타내며 오늘 대회에도 불참한 이기택 대표는 김 대표 진영과의 신경전을 계속 하면서 다음 주 초 후보등록을 마친 뒤 양김 대결구도의 청산 등을 내세워 공세의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한영수 당선자도 오는 20일 후보등록을 한 뒤 세대교체론과 지역감정 해소를 앞세운 득표전에 나설 방침이어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전은 다음 주부터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을 빚고 있는 차세대를 겨냥한 최고위원 경선전은 오늘 서울 시지부대회를 통해 예비후보들이 합동 정견발표를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물밑경쟁이 표면화 됐습니다.
오늘 합동 연설회에서 신민계 4자리를 겨냥한 9명의 예비후보들은 모두 나서서 당내 민주화와 개혁 그리고 김대중 대표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노력 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으나 민주계 4자리를 노리는 5명의 인사가운데는 2명만 연설회에 나섰을 뿐 나머지 3명은 합동연설회의 형식 등에 불만을 나타내며 정견발표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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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 경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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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16 21:00:00
DJ 경선출마 선언; 민주당 서울시지부대회 에서 출마선언하는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 및 기자회견 갖는 이기택 한영수 경선출마 예상자
신은경 앵커 :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경선출마가 이미 기정사실화 돼온 민주당의 김대중 공동대표가 오늘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공식적으로 경선전에 나섬에 따라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전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배석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배석규 기자 :
민주당의 김대중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시지부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 투쟁시대를 대표할 만한 자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저는 이번 대통령 출마를 마지막 기회로 삼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저를 이번 선거에서 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싸우는 것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면 저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번 주십사 하는 것을 난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배석규 기자 :
김대중 대표는 다음 주 초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표의 대윤을 상대로 한 이 같은 출마선언에 불만을 나타내며 오늘 대회에도 불참한 이기택 대표는 김 대표 진영과의 신경전을 계속 하면서 다음 주 초 후보등록을 마친 뒤 양김 대결구도의 청산 등을 내세워 공세의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한영수 당선자도 오는 20일 후보등록을 한 뒤 세대교체론과 지역감정 해소를 앞세운 득표전에 나설 방침이어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전은 다음 주부터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을 빚고 있는 차세대를 겨냥한 최고위원 경선전은 오늘 서울 시지부대회를 통해 예비후보들이 합동 정견발표를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물밑경쟁이 표면화 됐습니다.
오늘 합동 연설회에서 신민계 4자리를 겨냥한 9명의 예비후보들은 모두 나서서 당내 민주화와 개혁 그리고 김대중 대표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노력 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으나 민주계 4자리를 노리는 5명의 인사가운데는 2명만 연설회에 나섰을 뿐 나머지 3명은 합동연설회의 형식 등에 불만을 나타내며 정견발표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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