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전당대회 차분한 분위기; 민주자유당 대통령후보자선출대회 에서 개회사하는 김종필 과 투표 하는 대의원및 박준규 의장의 투표결과발표 #김재순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의 오늘 전당대회는 이종찬 후보의 불참으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6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대의원의 97% 이상이 참가했고 많은 대의원들은 집권당으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대통령 후보경선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필 최고위원-개회선언 :
민주자유당 제2차 전당대회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 개회를 선언하겠습니다.
강재현 기자 :
집권당 최초의 자유경선, 후보는 2명이지만 이종찬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투표, 전체 6,882명 중 97%라는 절대적인 참여율을 보인 대의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대의원 :
민주자유당은 이번에 떳떳한 선거에 의해서 앞으로의 대선에 승리를 거두어야 된다고 하는 사명감 때문에 확고하게 소신을 갖고 표를 던졌습니다.
대의원 :
이렇게 나와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강재현 기자 :
20여개의 투표소에 길게 늘어서서 2시간에 걸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김후보 지지율과 이후보에 대한 동정표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관심으로 대회장은 긴장감마저 느껴졌습니다.
박준규 전당대회 의장-선거 결과 발표 :
총 6,882명 중 투표자 6,660명에 그 중 김영삼 후보가 4,418표, 이종찬 후보가 2,213표.
강재현 기자 :
김영삼 후보 진영은 최소한 7:3이상을 자신했고 이후보 진영은 불참에 따른 동정표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이후보 지지가 많았다는 표정들입니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비록 이후보가 불참했지만 이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의 표가 갈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런 만큼 민자당은 당원 일동 명의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무엇보다 단합과 이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습니다.
김재순 고문-만세삼창 :
사랑하는 우리 민주자유당의 희망찬 미래에 노태우 총재에 대한 존경과 건승 그리고 방금 우리들이 당당하게 공명정대하게 선출해 낸 김영삼 대통령 후보의 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부릅시다. 만세.
강재현 기자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늘 6시간 동안 진행된 민자당 전당대회는 한 후보의 불참으로 오점을 남겼지만 대회장을 나서는 6천여 대의원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았다는 귀중한 경선 경험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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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자유당 전당대회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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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19 21:00:00
민자전당대회 차분한 분위기; 민주자유당 대통령후보자선출대회 에서 개회사하는 김종필 과 투표 하는 대의원및 박준규 의장의 투표결과발표 #김재순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의 오늘 전당대회는 이종찬 후보의 불참으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6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대의원의 97% 이상이 참가했고 많은 대의원들은 집권당으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대통령 후보경선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필 최고위원-개회선언 :
민주자유당 제2차 전당대회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 개회를 선언하겠습니다.
강재현 기자 :
집권당 최초의 자유경선, 후보는 2명이지만 이종찬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투표, 전체 6,882명 중 97%라는 절대적인 참여율을 보인 대의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대의원 :
민주자유당은 이번에 떳떳한 선거에 의해서 앞으로의 대선에 승리를 거두어야 된다고 하는 사명감 때문에 확고하게 소신을 갖고 표를 던졌습니다.
대의원 :
이렇게 나와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강재현 기자 :
20여개의 투표소에 길게 늘어서서 2시간에 걸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김후보 지지율과 이후보에 대한 동정표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관심으로 대회장은 긴장감마저 느껴졌습니다.
박준규 전당대회 의장-선거 결과 발표 :
총 6,882명 중 투표자 6,660명에 그 중 김영삼 후보가 4,418표, 이종찬 후보가 2,213표.
강재현 기자 :
김영삼 후보 진영은 최소한 7:3이상을 자신했고 이후보 진영은 불참에 따른 동정표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이후보 지지가 많았다는 표정들입니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비록 이후보가 불참했지만 이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의 표가 갈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런 만큼 민자당은 당원 일동 명의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무엇보다 단합과 이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습니다.
김재순 고문-만세삼창 :
사랑하는 우리 민주자유당의 희망찬 미래에 노태우 총재에 대한 존경과 건승 그리고 방금 우리들이 당당하게 공명정대하게 선출해 낸 김영삼 대통령 후보의 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부릅시다. 만세.
강재현 기자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늘 6시간 동안 진행된 민자당 전당대회는 한 후보의 불참으로 오점을 남겼지만 대회장을 나서는 6천여 대의원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았다는 귀중한 경선 경험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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