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후보로 선출; 된 소감말하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박대석 앵커 :
그러면 여기서 김영삼 후보가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소감과 이른바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구상은 어떤 것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안녕하십니까.
박대석 앵커 :
우선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데 축하드립니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네, 감사합니다.
박대석 앵커 :
5년 전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셨을 때와 비교해서 오늘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신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 당시는 여러 가지로 사실상 준비가 없었습니다.
그대로 말씀을 드려서 첫째 정치규제 6월말까지 87년 6월말까지 묶여있었고 근 1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전혀 안했고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정에 있었고 우리 야당으로서 그때 여러 가지 준비를 갖추지 못하였고 불행하게도 우리 야당이 분열된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선거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입후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서 여러 가지 준비를 갖추고 또 앞으로도 갖출 수 있는 그런 입장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기 때문에 상황이 그때하고 비교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박대석 앵커 :
이번 집권당 최초의 대통령 후보 경선은 축제 분위기보다는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후보께서는 그동안의 경선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우리 집권여당에서 처음 보는 일이고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체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처음 도입한 제도이기 때문에 암만해도 생소한 점이 있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에 우리가 이것이 우리가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모든 전체의 행위는 과정도 중요하지마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마는 그러나 그런대로 우리가 하나의 큰 정치적인 시험을 하나 거쳤다, 이런 차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도 된다, 이렇게 자부를 합니다.
박대석 앵커 :
경선을 거부한 이종찬 후보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전을 앞두고 이후보 그리고 이후보 측 인사들을 포용할 어떤 구상을 가지고 계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정치라고 하는 것은 같은 당 안에서도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앞으로 우리가 큰일을 하기 위해서 포용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견을 달리 하였던 동지들까지도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우리가 당을 위해서는 물론이지마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민주자유당의 대통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정말 단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다, 이것이 우리의 당원들에 대한 보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대석 앵커 :
네, 오늘까지의 경선전은 예선전에 불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본선인 대통령 선거전에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내세울 생각이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지금 뭐, 오늘 당장 모든 정책을 다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미 준비된 부분도 있고 앞으로 또 충분히 준비를 해서 국민에게 공약할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만 오늘 제가 지명대회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 우선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되겠다, 또 하나는 제2의 경제도약을 해야 되겠다 또 우리 7천만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이루어야 되겠다 하는 것이 가장 우리 중요한 당면정치의 목표입니다.
박대석 앵커 :
네, 이미 국민당에서는 정주영 대표가 후보로 확정됐고, 민주당도 다음 주에는 후보를 선출합니다.
올 연말의 대선구도는 어떠할 것으로 전망을 하시는지요, 그리고 어떤 구도가 됐을 때 김후보께 가장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야당에서 누가 입후보 하거나 별로 거기에 대해서 특별하게 신경을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누구이던 참, 정의롭게 정정당당하게 우리 당원 동지들과 더불어 또 국민의 심판을 받기를 원하고 또 상대가 누구이던 능히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오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는 물론 다시 당 대표최고위원에 지명되셨습니다. 선거 때까지 당 대표직도 계속 수행할 계획이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 문제는 앞으로 우리 당의 총재이신 노태우 대통령과 여러 가지 앞으로 국정운영을 위해서 또 우리 당무처리를 위해서 여러 가지 협의를 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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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자유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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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19 21:00:00
집권당후보로 선출; 된 소감말하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박대석 앵커 :
그러면 여기서 김영삼 후보가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소감과 이른바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구상은 어떤 것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안녕하십니까.
박대석 앵커 :
우선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데 축하드립니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네, 감사합니다.
박대석 앵커 :
5년 전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셨을 때와 비교해서 오늘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신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 당시는 여러 가지로 사실상 준비가 없었습니다.
그대로 말씀을 드려서 첫째 정치규제 6월말까지 87년 6월말까지 묶여있었고 근 1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전혀 안했고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정에 있었고 우리 야당으로서 그때 여러 가지 준비를 갖추지 못하였고 불행하게도 우리 야당이 분열된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선거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입후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서 여러 가지 준비를 갖추고 또 앞으로도 갖출 수 있는 그런 입장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기 때문에 상황이 그때하고 비교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박대석 앵커 :
이번 집권당 최초의 대통령 후보 경선은 축제 분위기보다는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후보께서는 그동안의 경선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우리 집권여당에서 처음 보는 일이고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체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처음 도입한 제도이기 때문에 암만해도 생소한 점이 있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에 우리가 이것이 우리가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모든 전체의 행위는 과정도 중요하지마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마는 그러나 그런대로 우리가 하나의 큰 정치적인 시험을 하나 거쳤다, 이런 차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도 된다, 이렇게 자부를 합니다.
박대석 앵커 :
경선을 거부한 이종찬 후보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전을 앞두고 이후보 그리고 이후보 측 인사들을 포용할 어떤 구상을 가지고 계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정치라고 하는 것은 같은 당 안에서도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앞으로 우리가 큰일을 하기 위해서 포용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견을 달리 하였던 동지들까지도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우리가 당을 위해서는 물론이지마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민주자유당의 대통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정말 단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다, 이것이 우리의 당원들에 대한 보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대석 앵커 :
네, 오늘까지의 경선전은 예선전에 불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본선인 대통령 선거전에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내세울 생각이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지금 뭐, 오늘 당장 모든 정책을 다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미 준비된 부분도 있고 앞으로 또 충분히 준비를 해서 국민에게 공약할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만 오늘 제가 지명대회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 우선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되겠다, 또 하나는 제2의 경제도약을 해야 되겠다 또 우리 7천만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이루어야 되겠다 하는 것이 가장 우리 중요한 당면정치의 목표입니다.
박대석 앵커 :
네, 이미 국민당에서는 정주영 대표가 후보로 확정됐고, 민주당도 다음 주에는 후보를 선출합니다.
올 연말의 대선구도는 어떠할 것으로 전망을 하시는지요, 그리고 어떤 구도가 됐을 때 김후보께 가장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야당에서 누가 입후보 하거나 별로 거기에 대해서 특별하게 신경을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누구이던 참, 정의롭게 정정당당하게 우리 당원 동지들과 더불어 또 국민의 심판을 받기를 원하고 또 상대가 누구이던 능히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오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는 물론 다시 당 대표최고위원에 지명되셨습니다. 선거 때까지 당 대표직도 계속 수행할 계획이십니까?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 문제는 앞으로 우리 당의 총재이신 노태우 대통령과 여러 가지 앞으로 국정운영을 위해서 또 우리 당무처리를 위해서 여러 가지 협의를 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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