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자유경선 진통; 김현규 김성식 이부영 김정길 등 측근과 회동하는 이기택 민주당공동대표 및 김원웅 이대표측대변인과 한영수 당선자 기자회견
박대석 앵커 :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도 원만하게 치러질 지 그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기택 대표의 민주계와 한영수 당선자 측에서는 신민계 측이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선에 나설 것인지를 다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오늘 밝혔습니다.
보도에 추은호 기자입니다.
추은호 기자 :
민주계의 경선 참여 여부 등 진로를 논의하는 민주계 중진들의 모임, 신민계 측이 자유경선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성토 속에서 신민계 측의 불공정 행위가 시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후보등록을 유보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경선 참여 문제도 내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원웅(민주계 선거본부 대변인) :
우리 민주계가 이번 전당대회의 경선에 참여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내일 오후 5시에 있을 민주계 전체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일단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모임에서 민주계는 대통령 선거에서 당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이 전당대회 이전까지는 마련돼야 한다는 후보와 당권분리 요구를 거듭 제기하고 나섰으며 전당대회 일정도 최고위원 경선을 먼저 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을 나중에 하자는 입장을 관철시키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나선 한영수 국회의원 당선자도 신민, 민주 양 계파의 야합으로 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 서명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내일까지 사태를 지켜본 뒤 후보등록 여부를 최종 결론짓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전의 성사여부는 후보등록 마감 이틀 전인 내일이 고비가 될 것을 보입니다.
이 같은 양 진영의 공격에 대해 신민계 측은 대통령 후보와 최고위원 경선을 오는 26일 동시 실시하기로 한 민주계와의 합의서를 공개하면서 역공에 나섰습니다.
불투명해진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불구하고 조세형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 경선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일부 신민계 후보들이 지방에서 개인연설회를 시작하고 대의원표 확보전에 본격 나섬으로서 최고위원 경선전의 열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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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자유경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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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19 21:00:00
민주 자유경선 진통; 김현규 김성식 이부영 김정길 등 측근과 회동하는 이기택 민주당공동대표 및 김원웅 이대표측대변인과 한영수 당선자 기자회견
박대석 앵커 :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도 원만하게 치러질 지 그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기택 대표의 민주계와 한영수 당선자 측에서는 신민계 측이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선에 나설 것인지를 다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오늘 밝혔습니다.
보도에 추은호 기자입니다.
추은호 기자 :
민주계의 경선 참여 여부 등 진로를 논의하는 민주계 중진들의 모임, 신민계 측이 자유경선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성토 속에서 신민계 측의 불공정 행위가 시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후보등록을 유보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경선 참여 문제도 내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원웅(민주계 선거본부 대변인) :
우리 민주계가 이번 전당대회의 경선에 참여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내일 오후 5시에 있을 민주계 전체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일단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모임에서 민주계는 대통령 선거에서 당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이 전당대회 이전까지는 마련돼야 한다는 후보와 당권분리 요구를 거듭 제기하고 나섰으며 전당대회 일정도 최고위원 경선을 먼저 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을 나중에 하자는 입장을 관철시키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나선 한영수 국회의원 당선자도 신민, 민주 양 계파의 야합으로 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 서명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내일까지 사태를 지켜본 뒤 후보등록 여부를 최종 결론짓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전의 성사여부는 후보등록 마감 이틀 전인 내일이 고비가 될 것을 보입니다.
이 같은 양 진영의 공격에 대해 신민계 측은 대통령 후보와 최고위원 경선을 오는 26일 동시 실시하기로 한 민주계와의 합의서를 공개하면서 역공에 나섰습니다.
불투명해진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불구하고 조세형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 경선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일부 신민계 후보들이 지방에서 개인연설회를 시작하고 대의원표 확보전에 본격 나섬으로서 최고위원 경선전의 열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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