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알선창구 제구실 못해

입력 1992.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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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알선창구 제구실 못해; 구청에 마련된 취업정보센터 에서 문의전화받는 여직원과 전화상담일지및 구청공무원 인터뷰


박태남 앵커 :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서울시가 행정관청에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취업 알선 창구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찬욱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2개 구청과 506개 동사무소에 취업 상담 창구를 설치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서울의 한 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취업 정보센터입니다.

여기에는 2명의 공무원이 배치돼 취업 알선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청 취업정보센터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분석입니다.

그동안 취업이 된 사람은 4,400여 명, 한 구청에 하루 평균 1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호연(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과장) :

최근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좀 문제점화 돼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

동사무소에 설치된 취업 상담 창구의 실적은 더욱 형편없습니다.

500군데가 넘는 동사무소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취업 알선이 1,100여 건, 석 달에 한 명꼴이라는 계산입니다.

명목상의 상담창구만 만들어 놓고 사회복지원 한 명이 업무를 함께 담당하는 현 실정에서는 당연한 실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취업 정보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취업 전산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권기섭(서울시 노정과장) :

각 구청마다 고용 전산망을 설치하고 여기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을 마친 사람들의 정보도 입력을 시켜서 활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

그러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체나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구인, 구직자의 철저한 수요조사와 함께 이들이 취업 알선 창구를 이용하도록 홍보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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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알선창구 제구실 못해
    • 입력 1992-05-19 21:00:00
    뉴스 9

취업알선창구 제구실 못해; 구청에 마련된 취업정보센터 에서 문의전화받는 여직원과 전화상담일지및 구청공무원 인터뷰


박태남 앵커 :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서울시가 행정관청에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취업 알선 창구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찬욱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2개 구청과 506개 동사무소에 취업 상담 창구를 설치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서울의 한 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취업 정보센터입니다.

여기에는 2명의 공무원이 배치돼 취업 알선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청 취업정보센터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분석입니다.

그동안 취업이 된 사람은 4,400여 명, 한 구청에 하루 평균 1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호연(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과장) :

최근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좀 문제점화 돼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

동사무소에 설치된 취업 상담 창구의 실적은 더욱 형편없습니다.

500군데가 넘는 동사무소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취업 알선이 1,100여 건, 석 달에 한 명꼴이라는 계산입니다.

명목상의 상담창구만 만들어 놓고 사회복지원 한 명이 업무를 함께 담당하는 현 실정에서는 당연한 실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취업 정보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취업 전산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권기섭(서울시 노정과장) :

각 구청마다 고용 전산망을 설치하고 여기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을 마친 사람들의 정보도 입력을 시켜서 활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 :

그러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체나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구인, 구직자의 철저한 수요조사와 함께 이들이 취업 알선 창구를 이용하도록 홍보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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