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코민 메틸 알콜 검출 확인

메틸알콜 검출 확인; 국립보건원과 소비자보호원 합동 조사결과 멘트및 인터뷰하는 이성우 국립보건원장 권영태 소비자보호원분석실장 #메탄올

박대석 앵커 :

징코민이라고 하는 약에 메틸알콜 성분이 들어 있으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놓고 소비자보호원과 국립 보건원이 서로 다른 검사결과를 내놓았고 또 맞서 왔습니다.

그런데 양측이 제약회사에 가서 똑같은 샘플을 놓고 합동으로 검사해본 결과 징코민에 메틸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국립보건원과 소비자 보호원의 합동 조사결과 시민의 모임측이 문제를 제기했던 제조번호 2002번 제품에서는 물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거품에서도 메틸알콜이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 까지 유통된 징코민 에프를 수거해 두 기관이 31차례씩의 시험을 실시한 결과 보건원의 경우 0.179% 까지의 메틸알콜이 15차례 보호원에서는 0.236% 까지의 메틸알콜이 29차례나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공정에서 일체의 메틸알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동방제약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우 (국립보건원 원장) :

왜 제조번호에 따라서 이렇게 검출량에 차이가 난다.

그리고 동일한 제조 번호 내에서도 포장단위에 따라서 다른 제조번호 제품이 혼재하는 그런 등 여러 가지 제조 공정이 일정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권영태 (소비자보호원 분석실장) :

거기에서 어떤 것은 나오고 어떤 것은 안 나온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이것이 전반적인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불균일하게 제품이 지금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 :

보사부는 징코민 제품의 잔류 메틸알콜이 검출됨에 따라 동방제약의 제조공정 등을 정밀 조사해 판정 조치하기로 했으며 우선 메틸알콜이 검출된 제품 전량을 동방제약측이 자진 수거해 폐기하도록 했습니다.